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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용연 Sep 26. 2021

6. 아침 요가를 9개월째 해오며 달라진 것

2020 12 27.  9개월 , 처음으로 자칭 ‘눈뜨니 요가 시작했었다. 요가를 잘하고 싶었다기 보단, 꾸준히   있는 나만의 아침 루틴을 만들고 싶었다.



아직  1년이 지나진 않았지만, 중간점검을 해보자면  성공적이다. 물론 코로나 핑계나 개인적인 사유들로 100% 매일 아침 요가를  수는 없었지만, 확실한  9개월 정도 노력하니 확실히 달라진 점들이 있다.


 


다급하지 않게 하루를 시작한다


제일 좋은  허겁지겁 하루를 시작하지 않는다는 .  자기 전에 알람을 일찍부터 맞추지만, 아침잠이 많아  빠듯하게 일어나 헐레벌떡 지하철 시간을 맞추려 뛰어가는  일상이었다. 재택근무 때도 통근시간이 줄었음에도, 일하는 시간 20 전에 일어나 준비하다 보니 비몽사몽인 적도 많았었다. 하지만 아침 요가를 하면서부터 심적인 여유 많이 생겼다.  요가를 하던,  요가원에서  타임 수업을 듣던 본업 시작  요가를 하고 짤막히 그날 수련 일기를 남기면 몸과 정신이 자연스럽게 깨어나고 차분히 하루의 시작을 다질  있게 되었다.


 

솔직히 매일은 못썼지만, 짤막히 일기도 남겨보는중


육체적 건강 – 잔병치레나 몸이 쑤시는 게 없다


요가는 평소 쓰지 않는 잔근육들을 많이 자극하고 움직인다. 그러다 보니, 요가를  때는 온몸 구석구석을  돌본다는 느낌이 든다. 물론 웨이트 트레이닝만큼의 효과는 아니겠지만, 이전에는 버티지 못했던 동작들이 점점 되는  보면 근력도 조금  강화되는 것 같다. 공복에 하다 보니 아쉬탕가나 빈야사를 하고 나면 공복 유산소를 하는 느낌도 받을  있다. 아침 요가를 하면서부터는 크고 작게 아픈 적도 없었고, 거의 앉아서 일하는 직업임에도 몸이 쑤시지도 않는다.


 


정신적으로도 건강해지는 기분


요가는 육체 근육 외에도 마음 근육을 키워주는 운동이다.  동작마다 호흡과  몸에 집중하고, 마지막엔 명상의 시간을 통해 나를 차분히 정리하는 시간을 가진다. 그래서 아침 요가는 내가 좋아하고,  오랜 기간 일상에 자리하고 싶은 리추얼  하나이다.


 

자아성장 큐레이션 플랫폼 "밑미"를 통해 리추얼의 진짜뜻을 배웠다



1년 전만 해도, 잠이 깨면 누워서 핸드폰을 켜고, 괜히 sns도 열어보고, 뉴스도 끄적대며 하루를 시작했다. (그러다 얼굴에 핸드폰 떨어뜨려서 잠이 확 깬 적 한두 번 아님..)

아침에 핸드폰 보는 게 모두에게 나쁜 건 아니지만, 나는 워낙 평소에도 핸드폰에 쉽게 빠지는 편이라 아침에는 자제를 하고 싶었다. 혹시나 아침에 전자기기에서 벗어나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면 독서, 글쓰기, 차 마시기 등 여러 리추얼이 있겠지만 요가도 강력 추천한다.


 

수련 후 애플워치와 daystamp 앱에 늘 기록!

 


한동안 코로나 때문에 방문을 자제했던 요가원도 다시 나가기 시작했다. 6:45 시작 수업이다 보니 집에서 6:10분쯤 나서는데, 이제는 새벽 공기가 차다. 잠에서 깨는  힘들지만, 그래도 왠지 모르게 북적대지 않는 시간에 하루를 시작하는 기분이 좋다. 연말에   해를 반성할 때에도 꾸준히 요가를 하고 있기를.. 나마스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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