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나물을 더 맛있게

[ 에세이 ] < 도전과 응전 > 유정 이숙한

by 유정 이숙한

친정엄마는 가마솥에 밥을 지을 때, 뜸을 들이기 전에 밥 위에 가지를 쪄서 수분이 빠지면 양념간장을 만들어 가지를 무쳤다. 농사지어 갓 짜온 들기름을 아끼느라 조금 넣고 들깨소금을 넣고 국간장에 무쳤다. 나는 가지무침 보다 아삭한 날 가지를 더 좋아했다. 하지만 나이가 드니 가지나물이 맛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가지를 찜통에 쪄서 양념장으로 무쳐도 맛있지만 찜통에 찌면 수분이 많아 부드럽긴 하지만 식구가 없는 우리 집은 냉장고에 오래 보관할 수 없다. 금방 상하기 때문이다. 냉장고에 두고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채택했다.


가지는 다이어트에 좋으니 자주 먹으려고 한다. 가지나물은 어떻게 무쳐야 맛있고 오래 보관할 수 있을까, 여러 방법으로 연구해 보았다. 가지를 가로 세로로 잘라 비닐랩으로 씌워 전자레인지에 2분 쪄서 수분을 날리고 양념소스를 넣고 웍에 볶아 봤는데 우리 집 환경과 맞아떨어졌다.



<< 가지볶음 재료 >>

가지 3개, 들기름 2스푼, 참기름 1스푼, 진간장 3스푼, 참치액젓 1스푼

설탕 1/2 티스푼, 당근 조금, 대파 조금, 다진 마늘 1/2스푼, 참깨 2스푼


** 가지볶음 하는 순서 **

가지를 길게 4등분 또는 6등분으로 길게 쪼갠다

1. 가지의 꼭지를 제거하고 겉 표면을 세제로 잘 닦아낸다.

2. 가지를 가로로 반으로 길게 잘라 6 등분하고 세로로 4등분 한다.

3. 절단한 가지를 비닐랩에 싸거나 전자레인지 전용 통에 넣고 2분 돌려

수분을 날려주면 된다.

4. 웍에 마늘과 양파를 넣고 들기름에 채소 기름을 낸다.

전자레인지에서 70% 익은 가지를 넣어준다.


5. 진간장 3스푼, 참치액젓 1스푼, 들기름 2스푼, 다진 마늘 1/2스푼,

설탕 1/2 티스푼을 혼합. 소스를 만들어 찐 가지에 골고루 섞어 볶는다.

이때 당근채를 넣고 가스불에 올려 3~5분 웍질을 하면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당뇨가 있거나 혈당이 높은 사람은 설탕을 넣지 않고 꿀을 조금 넣으면 된다.


6. 마지막 참깨를 뿌려 접시에 담아낸다. 굴소스를 넣고 싶으면 간장을 한 스푼만 넣고

굴소스 한 스푼 넣어주면 된다. 냉장고에 3~4일 보관해도 맛이 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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