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 같은 눈을 가진 아이들
25년 7월 2일 수요일은 6교시 수업이었다.
무릎 통증이 심해 금요일 7월 4일에 실습을 나가는데 왼쪽
다리를 찔룩 거리며 실습을 나가야 하니 앞이 캄캄했다.
향남 종합병원에 이비인후과 약도 탈 겸 정형외과에 들렀다.
통증이 심한 왼쪽 무릎을 엑스레이를 찍었다.
동네 의원에서 예전에 찍어보았지만 통증이 심한 이유가 궁금했다.
여러 가지 모습으로 무릎을 찍었다.
정형외과에 갔더니 엑스레이 사진을 보더니 왼쪽 다리가 오다리가
되어 휘는 바람에 뼈와 뼈가 닿는 바람에 관절의 염증이 심하다고 했다.
담당의는 수술을 받으라고 권한다.
다행히 인공관절을 넣는 수술은 아니고 휘어진 뼈를 잘라내어
덧대는 수술인데 3일에서 5일 입원하면 되고 수술받으면
인공뼈가 아닌 내 뼈로 20년은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수술비가 궁금해서 문의해 보니 삼백만 원 든다고 한다.
게다가 2주 동안 목발을 짚어야 하고 2주 물리치료받아야 한다.
예전에 발목 수술처럼 척추 마취 해봤는데 간단한 게 아니다.
어떻게 치료할지 답은 찾았다. 5년 전에도 오다리가 와서
걷지 못하고 윗몸은 앞으로 가려고 하지만 다리가 따라주지 않았다.
두 발목과 무릎을 붙이고 하는 스쿼트로 휜 다리를 교정했다.
척추디스크도 5년 동안 집에서 척추강화운동으로 이겨냈다.
견인치료 매주 두세 번 3년 동안 받고 나은 나이니
휜 오다리 교정 운동으로 두 발목과 무릎을 붙이고 스쿼트 하면 된다.
집에 돌아와 수시로 휜다리 교정 스쿼트와 무릎강화운동 했다.
자다가 화장실에 갔다 오면서 했더니 거짓말처럼 통증이 덜하다.
교육받으러 오기 한 달 전, 척추강화와 무릎강화운동을
일주일에 한두 번 하며 글 쓰기에 전념 하느라 게으름을 피웠다.
20년 동안 써오던 장편동화를 문학상에 내보냈다.
무릎이 아프니 두 팔을 방바닥에 짚고 허리를 뒤로 최대한 젖히는
운동 10회 하고 두 다리로 엉덩이를 툭툭 치는 것을 70회 하는데
무릎이 아프니 다리가 올라가지 않는다.
목요일 교육 중 쉬는 시간이면 발목과 무릎 붙인 스퀘드를 하고
무릎강화운동을 했더니 전보다 아픈 강도가 낮아졌다.
집에 와서도 수시로 하며 찔둑거리며 걷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드렸다.
7월 4일 금요일 실습 나간 어린이집에 오전 8시 40분 도착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3세 영아들을 만났다.
엄마 아빠가 출근하니 일찍 어린이집에 도착한 아이들은 잠이 덜 깨
우는 아이도 있고 엄마 아빠에게 빠이빠이를 하는 아이들!
근대와 된장이 들어간 죽을 아이들에게 먹이는 것을 도왔다.
처음 보는 할머니 선생님을 보는 아이들에게 반갑게 "안녕!" 하니
날 보고 환하게 웃어준다.
오는 순서대로 아침을 먹이고 능숙하게 기저귀를 갈아주는 선생님
아이들은 날 보더니 부끄러워하는 거 같아 잘했다고 칭찬해 주었다.
아이들이 내 무릎에 와서 앉는다. 담당 선생님이 말린다.
난 아이들을 안아주는 것이 좋지만 아이들이 버릇이 되어
선생님에게 계속 안아달라고 하면 힘들어지니 참아야 했다.
똥을 눴다고 말하는 아이들도 있고 응가했다며 내게 말한다.
나도 응가를 한 아이에게 잘했다고 칭찬해 주며 기저귀를 갈아주었다.
소변을 보는 패턴이 비슷비슷했다.
담임 선생님 옆에 보조 선생님은 능숙하게 아이들이 쉬한 것을
아는지 능숙하게 기저귀를 갈아준다.
아이들은 오전 간식을 먹고 비행기 날리기 놀이하며 선풍기
만들고 점심을 먹고 체육시간을 가졌다.
손과 얼굴을 닦고 낮잠을 자고 간식 먹고 또 놀이하다
오후 4시가 넘자 하나 둘 부모님이 온 순서대로 아이들을 데려갔다.
아이들이 어찌나 예쁜지 낮잠에 깬 아이와 가위바위보를
가르쳐주었더니 잘 따라 했다. 아이들은 체육 시간에도
내 얼굴을 보며 잘했다고 칭찬받고 싶어 했다.
아이들이 너무 사랑스럽다. 난 영아들이 좋다.
세 살 아이와 네 살 아이 차이가 크다.
"안 돼" 같은 부정어는 사용하지 않고 긍정어만 사용하고 있다.
피부에 와닿는 8시간 실습시간이었다.
월요일 또 간다.
아이들이 주말에 아프지 않고 잘 지내다 월요일
밝은 얼굴로 만났으면 좋겠다.
아이들이 자는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뽀뽀해주고 싶은데 참았다.
자고 일어나니 엄마를 찾는 아이들에게 이제 간식 먹고 나면
엄마를 만날 수 있다고 말해줬다.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어찌나 예뻐하는지 능숙하다.
아이들을 잘 도와주는 선생님들이 존경스럽다.
세 살배기 아이들은 소변과 대변 가리는 것도 배운다고 한다.
그 어린이집의 한 일원으로 가족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