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세이 ] < MZ세대에게 > 유정 이숙한
5) 배변훈련
배변 훈련은 대부분 24개월 전후에 이루어지며, 일반적으로 3~4세가 되어야 완료되는 등 개인차가 크다. 영아의 발달과 개인적 특성을 고려하여 최적의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 영아의 배변훈련 시작 시기는 정해져 있지 않으며, 발달이 빠른 경우 18개월부터 배변훈련을 시작하지만 30개월이 넘어서 시작하는 경우도 있는 등 영아의 개별차에 따라 영아가 보내는 배변의 준비 신호를 확인하여 적절하게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 아이가 보내는 배변 준비 신호
* 규칙적으로 대소변을 보는 리듬이 생긴다.
* 옷이 대소변 때문에 젖거나 마른 것의 의미를 안다.
* "쉬", "응가" 등의 말을 알아듣고 이해할 수 있다.
* 혼자 걸을 수 있고 변기에 앉을 수 있다.
* 바지나 치마를 올리고 내릴 수 있다.
* 다른 사람이 화장실에서 용변 보는 것을 보고 싶어 하고, 따라 하려고 한다.
* 소변 간격이 2시간 이상이 된다.
♣ 배변훈련 성공 ♣
* 배변훈련은 영아가 심리적, 신체적으로 준비가 되어 있을 때 시작해야 한다.
* 지속해서 조금씩 소변을 보기보다 많은 양의 소변을 볼 수 있게 되었을 때가 방광과 항문의 괄약근 조절이
가능해질 때이므로 신체적 준비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 신체적 준비와 함께 대소변을 보는 일이 편안하고 자연스러우며 즐거운 경험이 되고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격려한다.
⑴ 배변훈련 3단계
배변훈련을 위하여 먼저 변기와 친해지는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변기와 친숙해지는 경험을 위하여 다양한 보조변기, 이동식 변기를 고를 때 영아가 좋아하는 캐릭터 그림이나 배변 관련 동요, 물 내리는 소리, 등 효과음이 흥미를 유도하는 변기를 제공하면 즐거운 배변활동을 경험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다.
이동식 변기는 영아가 자주 이동하며 흥미를 끌 수 있는 거실, 아동의 놀이방 등에 두어 언제든 편하게 변기를
탐색하며 앉아보는 등 애착을 가질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이 좋다. 변기와 익숙해지진 뒤 기저귀를 벗고 맨살에 닿는 변기의 느낌도 경험해 보도록 목욕 전 후, 기저귀 갈이 전후로 자연스레 이동식 소변기 앞에 서거나, 변기에 앉아보며 친해지는 경험을 제공한다.
변기가 배변을 위한 장소임을 인식하였다면 영아용 이동식 변기를 일정한 곳, 개방된 장소에 두어 영아가 변의를 느꼈을 때 스스로 변기를 찾아 앉아보고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영아의 반흥에 따라 점차 "우리 변기에 앉아서 쉬 해보자~." 하며 영아를 격려할 수 있다. 영아가 변기에 앉아 대소변을 보면 "쉬 다했다!", "응가 안녕!"등 대소변 성공에 격려한다. 영아와 함께 변기물을 내려보며 자연스럽게 변기 사용법을 경험하도록 알려준다.
영아가 기저귀 착용과 배변훈련을 병행하며 기저귀를 벗고 팬티를 입으면 기저귀에 비해 축축한 느낌을 더 잘
느끼게 된다. 영아가 경험하는 촉각적 경험을 잘 관찰하며 "팬티가 젖어 축축하구나! 우리 변기에 가서 같이 쉬 해볼까?", "응가가 팬티에 묻었네! 변기에 가서 응가 쏙 나와라~ 해보자!"등 다정하게 변기 사용을 격려한다. 변기를 사용하여 대소변을 가렸을 때에는 깨끗하고 기분 좋은 느낌을 갖도록 적극적으로 격려해 준다.
영아의 대소변 의사에 따른 배변 패턴을 파악하여 용변을 볼 시간이 되면 팬티를 벗고 변기를 사용하여 변기 사용에 대한 성공경험을 늘려가도록 지원해 준다. 영아기에는 방광이 찬 느낌의 경험이 낯설어 의사표현이 늦어질 수 있으므로 "응가!", "쉬!" 등 언어적 표현과 표정, 팬티를 붙잡거나 다리를 꼬는 등 신체적 표현에 신속히 반응해 준다. 영아의 대소변의 실수에 민감하거나 대소변 실수를 걱정하여 변기 사용을 권하는 것보다 영아의 대소변을 충분히 존중하여 영아가 배변을 통해 자기 통제력을 경험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한다.
⑵ 배변훈련 시 주의 사항
* 자연스러운 영아의 실수 인정하기
- 영아가 서툴러 실수했을 때 실망하는 기색을 보이거나 핀잔을 주어 수치심을 느끼면 대소변 가리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충분히 공감해 주고 다음에 잘할 수 있도록 격려해 준다.
-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영아 스스로 벗을 수 있는 편한 옷을 입혀주도록 하며, 실외 할 동 시에는 항상
여벌의 옷을 준비하도록 한다.
- 컨디션이 좋지 않을 경우 기저귀를 채워주며, 실수하더라도 격려해 준다.
* 규칙적으로 화장실 가기
- 영아가 놀이에 몰두하다 보면 실수 할 수 있기 때문에 표정이나 행동을 관찰하여 화장실에 다녀오게 하고
일정한 시간 낮잠 전후, 외출 전 등에 규칙적으로 화장실에 가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
* 올바른 화장실 사용법 익히기
― 화장실 변기, 휴지 등의 사용법과 손 씻기 등의 지도를 통해 청결한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