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한 어둠 속의 빛 한 줄기

by 세은

나는 깜깜한 어둠을 좋아하지 않는다. 더 센 표현으로는 싫어한다는 게 맞겠다. 밤이 무서웠던 나는 어린 시절, 합창단 연습이 끝나고 집에 돌아가는 길을 두려워하였다. 그래서 가족 중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고는 했다. 그게 엄마든, 아빠든, 오빠든. 주로 가장 먼저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엄마가 안 받으면 오빠에게. 아빠는 분명 꿈나라에서 달토끼와 함께 계실 테니. 오빠는 귀찮은 듯이 전화를 받았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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