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나면 편지를 씁니다
생각이 짧으면 노래를 듣습니다
마음에 들면 따라 나 부릅니다
생각이 길어지면 그림을 그립니다
생각이 두려우면 두 손을 모읍니다
생각이 없으면 밥도 먹지 않습니다
며칠을 굶다가
생각이 나서 편지를 씁니다
생각이 짧았다고 생각합니다
두려웠다고 생각합니다
오래도록 부르고 있습니다
그리우고 있습니다
바라고 있습니다
당신을
―
으으흐흐 오글오글 늬긜늬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