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경영로스팅 Feb 02. 2024

성공한 기버의 비결

Giver vs. Matcher vs. Taker

성공을 거둔 이는 네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타고난 재능과 피나는 노력, 결정적인 타이밍, 그리고 가장 중요한 ‘타인과의 상호작용’입니다.


타인에게 더 많은 이익을 챙기려는 사람은 테이커(Taker)이며, 받는 만큼 주는 사람은 매처(Matcher), 자신의 이익보다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은 기버(Giver)입니다.


펜실베이니아 와튼 비즈니스 스쿨의 에덤 그랜트 교수에 따르면, 기버는 흔히 호구로 간주되며 테이커가 가장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생각되나, 오히려 가장 성공한 이들은 ‘전략적인 기버’라고 합니다. 이들은 테이커 못지않게 야심만만하며 자신의 이익을 추구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양보하고, 베풀며, 조건 없이 줄 수 있는 이들이기도 합니다.


기버의 성공 가능성이 더 높아지는 이유는 현대 사회에서 팀워크와 소셜미디어를 통한 투명한 정보 공유, 그리고 레퓨테이션이 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기적인 행동을 보이는 테이커와 협업하려는 이는 드물 것이며, 소설미디어나 레퓨테이션 체크를 통해 테이커의 이기심과 기버의 호혜로움을 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호구에 가까운 단순 기버와 성공에 이르는 전략적 기버의 차이는 우선 베풀되, 상대가 배신하거나 이기적인 행보를 보이는 순간 매처로서 전략을 바꾸는 것입니다.


테이커는 자신의 이익을 최우선시하는 이들입니다. 타인의 의도를 의심하고, 상대가 자신을 해칠지도 모른다고 경계하면서 상대를 불신과 의혹으로 대합니다. 상호관계를 자신의 입맛대로 해석하고, 때로는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곡해하기고 합니다. ‘우리’보다 ‘나’를 우선시하고, 자만심을 드러내거나 자기중심적인 대화를 시도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성공한 기버는 상대를 신뢰하는 것으로 시작하지만, 상대의 행동이 테이커로 판명되는 순간 행동 방식을 조정합니다. 매처로 행동하며 상대의 이기심이 더 이상 작동되지 않도록 행동합니다.


현대 사회에서 테이커는 눈에 바로 띕니다. 따라서 굳이 복수를 할 필요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이들과 업무에서 부딪히는 순간, 당한 만큼 돌려주거나 또는 업무 관계에서 완전히 선을 긋는 것이 필요합니다. 굳이 테이커 때문에 불필요한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성공하기 위해 무한한 기버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테이커의 이기심에 당하지 않도록 혜안을 키우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테이커는 당신 에너지를 빼앗고 번아웃에 이르게 할 것입니다.


그래서 다음 질문은 중요합니다.


당신 주위에 테이커는 누구인가? 당장 내일부터 그들에게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Adam Grant, “In the Company of Givers and Takers”, Harvard Business Review (April 2013)>

이전 25화 위기의 시대, 소통하는 법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