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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늘보 Oct 23. 2021

웃는 날이 많았으면 좋겠어

<웃는 날이 많았으면 좋겠어>

 

오랜 장마로 

매일 매일

비가 내렸지


드디어 파란 하늘이

따가우리만큼 빛나는 해의 얼굴을 

보여주는 날이었어


다시 해볼 수 있을 것 같았어

날씨처럼 맑은 날을 

되찾을 용기가 생겼다고 해야 할까


감정에 뒤엉켜 엉망인 일상을

나를 돌보지 않았던 시간들을

종이처럼 구겨져있는 내 얼굴을


웃는 날이 많았으면 좋겠어


다시 웃는 날이 올까

나에게도 빛나는 시간들이 다가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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