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자려고 누우면 온갖 생각들이 떠오른다
꽤나 후회 없는 24년을 보냈음에도, 잘 때만 되면 ‘그때 이렇게 할 걸’부터 시작해서 아직 있지도 않은 일에 괜히 불안해서 머릿속으로 시물레이션을 돌려본다. 그러다 보면 시간은 12시, 1시, 2시 새벽녘이 되어서야 잠에 든다.
생각의 연장선은 언제나 그렇듯 꿈으로 나타난다. 아침에 일어날 때까지 그 짧은 몇 시간 동안 몇 개의 꿈을 꾸는 건지 내용이 수시로 바뀐다. 그래서인지 난 늘 피곤하다
너무 많은 생각은 몸에 염증을 만든다고 하던데, 쓰레기통에 휴지 버리 듯 생각을 툭 하고 비울 순 없을까. 아니면 잠시라도 락을 걸어둘 수 있다면 좋을 텐데 말이다.
오늘은 아무 생각 없이 숙면해볼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