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보다 일찍 집을 나섰다. 나름 빨리 왔다고 생각했는데 매일 출근하는 시간보다 20분 정도 일찍 도착하게 되어 허무한 마음도 들었지만, 어쨌든 일찍 출근했다. 당연히 커피 한 잔 사서.
연휴 끝나고 교체할 것 들부터 하나씩 정리하고 컴퓨터도 켜고 금세 업무 시작 시간이 됐다. 생각한 것보다 안 바쁜가라는 마음이 들었을 무렵부터 바빠지는 건 만고의 진리지요. 덕분에 오전시간부터 점심시간까지는 정말 순삭, 한 템포 쉬고 오후는 퇴근 30분 전이 되어서야 여유가 생겼다.
어찌어찌할 일은 다 끝낸 것 같은데, 괜히 찝찝한 마음으로 퇴근하고 쭉 늘어졌다. 오늘 꿀잠 무조건이야. 내일 하루만 잘 버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