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세정 Sep 01. 2021

워킹맘의 시간관리 노하우

워킹맘 이야기

#1 세상에 Must투성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들을 하기에도,

시간은 늘 부족하다.

재테크 공부도 하고 실전 경험도 쌓아봐야 할 것 같고,

아이들 바뀌는 대입 관련 생기부 반영 기준이라던가,

문이과 통합 관련해서도 숙지를 해야 할 것 같다.

노동법도 수시로 바뀐다.


세상에 Must투성이다.


할 일이 많으니 시간에 대한 강박도 심하다.

국내 유튜브 채널은 기본 2배속이고

영어로 나오는 채널은 쉬운 건 1.5배속, 

대체로 1.25배속으로 세팅하고 듣는다.


#2 워킹맘에게는 멀티태스킹 능력이 필수다.

어제는 5분 정도 잠깐 멍했다.

회사 메신저로는 급한 요청사항이 들어오고,

동시에 카톡으로 팀장의 업무지시가 내려왔다.

- 역시 이것도 바로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내용.

그 둘을 대응하는 가운데,

전화로 큰 아이 운영위 회장 엄마 전화가 왔다.

연락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이 동시에 가동이 되는 셈.


얼마 전 월스트리트 저널 기사를 봤는데,

대부분 Job posting에 들어가는 자질이 

critical thinking이었다고 한다.

https://www.wsj.com/articles/bosses-seek-critical-thinking-but-what-is-that-1413923730


워킹맘이라는 포지션에 Job posting을 올린다면?


아마도 critical thinking이 아니라

multi-tasking이 그 자리에 들어갈 것 같다.


#3 워킹맘의 타임 매니지먼트 노하우 3가지

1. 스케줄을 목적별로 관리한다.(private과 task)

<private은 카톡 죠르디와 네이버 캘린더>

아이들 학원 스케줄은 카카오톡 죠르디로 

일정 시작 30분 전, 15분 전에 알림이 가게 설정한다.

코로나로 등교 일자도 들쑥날쑥이고 수시로 바뀌다 보니, 

학교에서 가정통신문 알람이 오면 그 즉시 세팅한다.


private 한 일정 중 아이들 관련이 아닌 일정들

예를 들어, 공모주 청약이나, 아파트 청약, 업무 관련 교육 일정은 

네이버 캘린더로 넣는다.


<task는 구글 캘린더에 task 연동>

업무 일정은 구글 캘린더에 task로 연동해서 관리한다.

우리 회사는 월 업무보고, 주간업무보고, 일 업무보고를 그 날짜에 안 하면 

사전에 보고를 한 게 아니라 시행을 하기가 어렵다.

업무 일정을 구글 task에 넣을 때는 

월, 주, 일 언제 보고할지를 포함하여 세팅한다.


세 가지 스케쥴러를 다 핸드폰 화면에 위젯으로 깔아 

알림과, 일정 보기가 가능하게 했다.


2. 그 즉시 처리한다. feat "Getting things done'

나에게 '이따가'는 없다. 무조건 그 즉시. 

요건 Getting things done에서 힌트를 얻은 건데, 

2분 안에 처리할 수 있는 일은 묵히지 않고 바로 처리한다. 

대부분 일이 2분이 아닌 5분 정도 ~ 10분 정도가 소요되어, 

나중에 보면 중요한 일은 못하고 

쓸데없는 잡일을 많이 처리한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중요한 일은 업무 단계별로 쪼개서 

세퍼릿 다이어리에 불렛틴을 만들기도 하는데,

대부분은 구글 task '세부 정보'에 날짜와 내용을 기입하는 것만으로도

커버가 가능하다.


※ 세퍼릿 다이어리는 아래 참조 ↓↓↓

https://brunch.co.kr/@viva-la-vida/145


3. 부장에게 네 일이 끝났다는 것을 알리지 말라.

앞서 말한 것처럼, 나는 가능하면 그 즉시 처리한다.

안 그러면 그 내용을 기록하고, 반추하고, 다시 생각해야 한다.

고도의 사고력과 의사결정이 필요한 게 아니라면,

즉시 처리하는 게 시간을 아끼는 방법이다.

- 다행히도? 내 업무 중에는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야 하는 일들은 없다.


그리고 여기서 두 번째 팁!

일을 다 하고 위에 알리지 않는다.

기한이 있으면 그 기한이 다 돼서 준다.

일을 빨리 끝나면 더 많은 일들이 기다린다.


그렇다고 중간보고를 안 하는 건 아니다.

기본적으로 업무들이 월 단위로 세팅되어 있으므로

물어보면 현재 진행해야 하는 단계를 알려준다.

그런데 사실 그 앞 단계에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의 일들은

이미 세팅이 끝난 상태다.

그렇지만 내가 일을 이만큼 했다는 사실은 비밀이다.







이전 06화 재능과 직업은 다르다.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