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세정 Dec 11. 2021

시간이 없는 자들을 위한 운동법

워킹맘 이야기

얼마 전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가 들은 운동 팁이 하나 있다.

- 하남미사점 릴랙스 맛사지샵 오진수 맛사지사님의 아이디어다. (출처는 꼭 밝히기)

이 분이 몸이 아프다며 자주 오시는 단골 분들에게 알려줬던 방법인데,

시간이 없는 사람, 운동을 하고 싶다고 생각은 하지만, 헬스장 가는 것은 귀찮은 사람들에게 딱이다.

무릎 살짝 위로 고무밴드를 끼우고 움직이면 된다.


고무밴드는 쿠팡에서 5개 7천 원 정도에 파는데, 탄성에 따라 1단계에서 5단계까지 있다.

맛사지사 분은 3단계는 평상시 집에서 다리에 끼우고 걷기용, 4-5단계는 스쾃용으로 써볼 것을 권유했다.

1-2단계는 어깨 및 팔운동에 사용하면 된다.

주문 시 딸려온 안내서에는 다양한 운동 방법이 적혀 있다만, 나는 그중 아무것도 따라 할 계획이 없다.

그냥 집에서 걸을 때랑 스쾃 할 때만 사용할 계획이다.


<내가 구입한 고무밴드>

↓↓↓

https://www.coupang.com/vp/products/306146810?itemId=965291522&vendorItemId=5369727509&q=%EA%B3%A0%EB%AC%B4%EB%B0%B4%EB%93%9C&itemsCount=36&searchId=df1cb68a948840b49680a52e19bc23b0&rank=2&isAddedCart=


단지 고무줄 하나 끼우고 걷는 게 운동이 되냐 싶겠지만, 한번 해보시길.

허벅지부터 종아리까지 힘이 들어가는 게 느껴진다.

스쾃 할 때도 허벅지가 더 땡땡하게 자극이 된다.

<고무밴드 운동법>


코로나 이후로 아침 운동을 그만둔 지 어언 2년 째다.

러닝 머신 위에서 30~40분 정도를 뛰고 샤워 후 가뿐한 몸으로 출근을 했었는데, 운동을 그만둔 뒤 몇 달이 지나지 않아, 지하철 계단도 헐떡거렸다.


몸이 축축 처지는 게 느껴져서, 스쾃 100개를 시작했다.

Loop 습관 제조기(habit tracker)라는 어플을 위젯으로 띄우고 저녁 6시가 되면 알람으로

"오늘도 스쾃 100개를 하셨나요?"가 알람으로 오게 설정한다.

한 번에 100개는 못하고, 한 번에 20-30개 정도 하는데, 주기는 화장실 갈 때마다이다.

오후 6시쯤 되면 목표량인 100개는 clear 한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org.isoron.uhabits&hl=ko

Loop 실천상황

보시다시피, 매일매일 하려고는 하지만, 주말은 나를 놓아주자는 의미에서 하지 않는다.

주중에 화장실도 못 갈 만큼 바쁠 때도 하지 않는다.


코로나가 종식이 되더라도, 아침 운동을 다시 할 것 같진 않다.

이미 아침 시간을 책 읽고, 가끔 필사도 하고, 요새는 글을 쓰는 시간으로 바꾸었기 때문이다.

어차피 내가 쓸 수 있는 시간은 유한하니, 나에게 더 의미 있는 일들을 아침에 하고, 건강은 현 상태를 유지하는 정도로만 관리할 생각이다.


민망하게 고무밴드를 다리에 끼운 사진을 하나 올렸다.

밴드의 위치는 무릎 위다.

아무쪼록 시간이 없어 운동을 못하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이전 11화 #1 공부할 때 쓰지 마세요.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