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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지나쳐버린

by 오우

온도가 올라가도

뺨을 때리는 바람이 차가워

아직 겨울을 놓지 못한 삼월


아무리 세게 잡아도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갈 겨울


정리하지 못하는 마음을 닮은 삼월

그래서인지 더 싱숭생숭한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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