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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태린 Jun 19. 2019

웹소설 출간 과정 (1) 출간 과정

 웹소설로 돈을 벌기 위해 얼마나 투자해야 할까? 

 꽤 오랜만인 것 같다. 글 럼프를 탈출하고, 이번 주부터 마감을 조금씩 늘렸다. 아마도 여름 내내 힘들게 글만 쓰지 않을까 싶다.


사실 쓰고 싶은 테마는 정말 많다. 작가의 서랍에 가면 끄적거리다가 내버려 둔 글들이 산더미이다. 그러나 결국 손 가는 대로 쓰게 되는 것 같다.


이 글을 얼마나 많은 분이 읽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웹소설 출간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한다.

이번에는 기간적인 이야기이다. 선인세, 계약 비율이나 이런 수치적인 부분은 앞선 글에 정말 자세히 설명해 뒀으니 그걸 읽어보면 된다.


웹소설 작가로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얼마의 기간이 필요하고, 얼마의 투자 시간이 필요한가?

이게 이번 테마 <웹소설 출간 과정>의 주제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여기에는 선인세 편에서 잠깐 이야기를 했던 '왜 작가들이 선인세를 받을 수밖에 없는가?'에 대한 더욱 자세한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한다. 


우선 웹소설의 전반적인 출간 과정과 어떤 식으로 구분이 되느냐에 대한 대 전제를 이해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웹소설의 출간 과정은 유료 연재냐 / 단행본이냐에 따라 그 기간과 방향성이 전혀 다르다. 이건 세부적으로 차이가 있다는 거지 기본적인 출간 틀은 변하지 않는다.


일단 이해하기 쉽게 순서대로 적는데 무조건 이 순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계약서 작성까지는 거의 순서가 비슷하나, 그 밑으로는 순서가 바뀔 때도 있으며 혹은 동시에 유동적으로 진행이 된다. 


1. 초반 집필 혹은 무료 연재 

2. 컨텍 또는 투고

3. 계약 협의 (경우에 따라 미팅)

4. 계약서 작성

5. 원고 집필 (작품 일정 협의) 

6. 일러스트 제안서 작성 및 일러 작가 컨택 (혹은 디자인)

7. 일러스트 러프 및 채색 컨펌 (혹은 디자인)

8. 완고 전달

9. 교정 교열 

10. 프로모션 심사 

11. 출간 (1차 유통) 

12. 외전 집필

13. 2차 + 외부 유통

14. 외전 출간


대충 이러한 과정을 거친다고 보면 되는데, 단행본 일정 기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연재는 여기서 중간 과정들이 변형되거나 달라진다고 보면 된다.


문제가 되는 건 바로 수익이 들어오는 시점, 그리고 색칠한 부분이다.

우선 노란색이 빨간색보다 시간을 상대적으로 덜 잡아먹는다. 상대적으로 덜 잡아먹을 뿐 어쨌든 노란색 부분도 시간을 잡아먹는다는 뜻이다.  또한 [6] 번의 경우에는 유명 네임드 일러스트 작가님의 경우에는 대기 시간만 2년씩 걸린다. 

다만 이런 경우는 흔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걸린다고 써 놨을 뿐이다. 이것도 작가가 하기 나름이다.


웹소설은 저 과정 하나하나가 중요하다. 그러나 여기서는 기간적인 이야기만 하기로 했기 때문에 딱 기간적인 이야기만 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보편적인 거고, 상대적인 거지 이게 100%는 아니다. 작가 하기에 따라 해당 시간이 단축이 될 수도 있고 무한으로 늘어질 수도 있다. 


[1] 초반 집필 혹은 무료 연재

[2] 컨텍 또는 투고 


계약 전 연재 기간을 말한다. 완고로 투고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보통 웹소설 투고 분량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어느 정도 분량이 차면 대부분 투고를 하거나 컨텍을 받는다. 무료료 연재를 해 완결을 내도 이미 사전에 계약이 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보통 1권(공포 12~15만 자 사이) 쯤부터 투고를 받고, 그때의 분량이 출판사에서도 컨텍하기 가장 좋기 때문에 이 시기에 가장 많은 계약이 이뤄진다고 보면 되겠다.

대부분 투고들이 2~3주 안에 오고, 5 천자씩 일일 연재를 가정했을 때 20일이면 투고 분량인 10만 자 정도를 쓰기 때문에 연재/혹은 글쓰기 시작하고 한 달 정도면 계약을 한다. 그리고 출판사가 있는 기성들의 경우에는 이 시간을 소비해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작품이 나오기도 전에 도장부터 찍고 일을 하는 경우가 흔하다.  아니면 아예 1년 치 계약서를 한꺼번에 받아 놓고 시작하는 작가도 있다.

이건 기성들이나 가능한 소리다.


출판사가 없는 작가들은 결국 컨텍/혹은 투고를 받아야 하는데 여기서 1차로 시간이 늘어진다.

위에서 보통 투고 답변 기간이 2~3주, 길면 2달씩 걸린다고 말했다. 보통 작가들은 한 군데에 투고를 넣지 않는다. 한꺼번에 여러 군데를 넣는다. 

만약 한 달 넘게 연재를 했는데 컨텍이 없거나, 투고를 해 2~3주를 기다려 답장이 떨어졌다면?

다시 재 투고해서 답장을 받는 데까지 한 달이라는 시간이 또 소요가 된다.


계약서 찍은 후, 4번 이후의 과정들은 융통성 있게 바뀔 수 있다고 해도 도장을 찍지 않으면 아래 과정은 진행조차 되지 않는다.

무난하게 [1] 번에서 2개월을 소비했다고 하자. 그럼 벌써 무 임금으로 2개월을 버린 거다.


[3] 계약 협의 (경우에 따라 미팅)

[4] 계약서 작성


상기 과정은 조금 상세하게 나눴을 뿐 (물론, 나눈 데에는 이유가 있긴 하다만) 기간적으로는 그리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 않는다. 

등기가 오고 가고, 메일을 주고받는 시간까지 포함해서 길어야 1~2주가 걸리지 않는다. 이 정도쯤은 웹소설 작가에게는 아무런 기다림도 되지 않는다.


[5] 원고 집필 (작품 일정 협의)


이제 초반 원고로 계약을 했으면 당연히 후반, 완고 원고를 집필해야 한다. 또 출판사와 계약을 했기 때문에 저 언제까지 완결 낼 거예요. 구체적인 완결 분량 또는 회차에 대한 조율을 하면서 원고를 집필한다.

연재든 단행본이든 여기서 시간을 엄청나게 잡아먹는다.

단권(1권) 자리만 해도 어지간히 손 빠른 게 아니라면 한 달 정도는 기본이다. 보통 3~4달 정도 소요가 된다고 보면 된다. 유료 연재의 경우에도 오픈 회차까지 집필을 해야 하기 때문에 기간이 짧지가 않다. 당연히 무 임금이다. 받는 돈은 일절 없다.


[6] 일러스트 제안서 작성 및 일러 작가 컨택 (혹은 디자인)

[7] 일러스트 러프 및 채색 컨펌 (혹은 디자인)


5번 원고를 집필하면서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아래 일들은 동시 다발적으로 이뤄진다. 즉, 원고를 집필하면서 동시에 해야 할 일들이다. 

일러스트는 위에 말한 것처럼 네임드 작가님의 경우에는 년 단위로 걸리긴 하지만, 어쨌든 아무리 못해도 3개월은 걸린다. 그나마 다행인 건 원고 집필 기간에 포함되는 기간이라 그럭저럭 괜찮다.


[8] 완고 전달

[9] 교정 교열 


완고를 전달하면 양반이다. 연재의 경우에는 완고 전달 -> 교정교열을 매일, 혹은 주 단위로 작품이 완결 날 때까지 하는 경우가 있다. 어쨌든 단행본이라고 한다면 4 달이면 넉넉히 잡아서 3권짜리 소설을 집필했다고 생각하자. 

완고 넘기면 출판사에서 교정을 보는데 또 1달~1.5달 + 교정 기간 0.5달 = 2달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보면 된다. (3권 기준) 


[10] 프로모션 심사 


흔히들 말하는 지옥의 프로모션 심사 기간이다. 다행히 계약을 한 이후 [5]~[9] 번까지 진행되는 와중에 실시간으로 같이 진행된다. 그러나 그 기간은 [5]~[9] 번을 전부 진행하고도 남을 정도로 긴 경우가 있다.


쉽게 말하자면 완결 냈고, 일러스트 나왔고, 교정 다 봤는데 심사 결과가 안 나와서 무한 대기라는 뜻이다. 다만 이건 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단행본의 경우에는 '출간'자체는 쉬운 편이고 출간해서 어떻게 노출되냐의 싸움이라면 연재의 경우에는 정말 '자리'싸움이다.


너도 나도 아는 기다리면 무료 같은 자리싸움 이이다. 기다리면 무료의 개수는 정해져 있고, 들어가려는 작가들은 많다. 때문에 작품 심사를 보고 거기에서 통과를 한다 해도 또 몇 개월씩 기다려야 하는 건 예삿일이다.


한두 달 안에 발표가 나오는 거면 비교적 짧게 나오는 거다. 일단 단행본 기준으로 이야기를 하겠다.

단행본 출간은 보통 캘린더 나오기 한 달 전쯤에 확정이 난다. 즉, 5월에 출간을 하려면 최소한 한 달 전인 4월에 출판사에서 출간 준비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럼 단행본도 못해도 한 달은 잡아먹는다. 


11. 출간 (1차 유통) 

12. 외전 집필

13. 2차 + 외부 유통

14. 외전 출간


이건 사실 선택 사항이다. 나중에 단행본/유료 출간 과정 자세하게 나눌 때 설명을 하겠다. 어쨌든 1차 최초 출간 이후 이런 작업이 추가로 이뤄진다고 보면 된다. 여기에 몇몇 장르들은 15금 개정, 연재/단행본 합본 등의 과정이 추가로 들어간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출간을 해도 계속해서 일이 남아 있다. 이 와중에 또 신작은 신작대로 써야 한다.


대충 이런 과정으로 이뤄지지만 정말 대충 설명한 것으로 케이스 바이, 허점이 진짜 많다.

무난하게 이런 과정으로 진행된다고 보면 되고 자세한 건 다음 회차에 나눠서 올리겠다.


여기에 +로 수익이 나기 시작하는 시점은 보통 출간 후 30일 이후(한 달)이다. 리디북스의 경우에는 2달 이후인데 + 출판사 정산일까지 겹치면 최초 출간 후 2달은 있어야 수익이 난다. 

이것도 나중에 정산 편을 따로 만들겠다. 


대충 하고 싶은 말을 포함해 총정리를 해 보자. 만약에 출판사가 없고, 이제 처음 시작하는 작가라면. 


1. 초반 집필 혹은 무료 연재 

2. 컨텍 또는 투고 

--------> 소요 시간 1~2달 (계약 못하면 할 때까지 늘어남) 

3. 계약 협의 (경우에 따라 미팅)

4. 계약서 작성

-------> 1~2주 정도 (전자 계약서 혹은 빠를 경우 하루 이틀 만에도 가능하긴 함) 

5. 원고 집필 (작품 일정 협의) 

6. 일러스트 제안서 작성 및 일러 작가 컨택 (혹은 디자인)

7. 일러스트 러프 및 채색 컨펌 (혹은 디자인)

8. 완고 전달

-------> 원고 집필 같이 하면서 3권 기준 평균 3~4달 소요 

9. 교정 교열 

10. 프로모션 심사 

11. 출간 (1차 유통) 

-------> (단행본 기준) 완결과 넘기고 교정 교열 + 출간 일정 잡는 데까지 2달 정도 소요 

12. 외전 집필

13. 2차 + 외부 유통

-------> 평균적으로 이 즈음부터 1차 유통작 수익이 나기 시작함. 최초 출간 후 (단행본 기준) 최소 60일(출판사 정산일에 따라 90일, 익월 정산 기준) 소요.


만약 출판사가 없다면 작품 하나를 출간하는데 4번까지 러프하게 2달, 원고 집필기간 3달, 출간 일정 + 교정 교열 2달 -> 수익 받기 시작하는데 2달


신인 작가가 3~4권짜리 집필을 해서 (단행본 기준) 출간해서 수익을 내려면 거의 9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린다.

때문에 작가들이 선인세를 받는 것이다.


기성들의 경우에는 전작 수익이 뽑히는 패턴이 있다. 그 기간 안에 1~4번 (초반 집필/컨텍 투고) 과정을 최대한 빠르게 스킵한 뒤 신작을 들어가서 출간 기간을 단축해야 한다. 그렇게 사이클이 맞아야 그나마 먹고살만하다. 그러려면 최소 2 작은 해야 되고, 첫 작은 정말로 무임금으로 멘땅에 헤딩하는 수밖에 없다. 

그런데 만약 첫 장이 2번째 작품을 집필할 여유가 날 만큼 팔리지 않았다? 그러면 상대적으로 출간 과정 자체는 짧아지긴 해도 배를 굶은 채로 집필을 해야 한다.


 그래서 웹소설 작가는 첫 출간하기가 정말 힘들고, 두 번째는 첫 번째보다 조금 쉽고, 세 번째 네 번째가 되면 정말 쉬운 구조가 된다.


이게 바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라고 하지만. 3~4질 정도 쓰면 (매출이랑 상관없이) 어쨌든 경력은 되기 때문에 투고 성공률도 높고, 일단 기본적으로 글을 쓸 줄 아는 작가기 때문에 출간 자체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 출간을 해서 돈을 얼마나 버냐의 싸움이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이제 막 시작한 작가님들은 정말 힘들다.


글을 쓰기 시작한 2~3개월 만에 수익을 냈다는 신인 작가는 적어도 본 적이 없다. 그리고 기성들 또한 매달 돈을 받는 것처럼 보여도 다 과거 수익이 쌓여서 돈을 버는 거지 현재의 수익은 아니다.


취미로 하는 게 아니라 진지하게 돈을 본다면, 진지하게 1년은 무임금으로 글을 쓸 각오를 해야 한다. 

선인세로 생활하면 되죠. 하지만, 소위 프리미엄 프로모션은 무료 성적/전작 성적/네임드에 따라 선인세를 차등 지급하며 그래도 선인세가 수중에 들어오는 데까지 (심사를 받아야 하므로) 시간이 꽤 걸린다.


전작, 네임드가 없으면 무료 성적을 내야 하는데. 그렇게 계속 성적이 나올 때까지 엎고 쓰는 시간을 포함하면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다.


그나마 출판사 선인세는 플랫폼 선인세만큼 성적에 빡빡한 편은 아니다. 네임드라면 출판사 선인세를 많이 당길 수 있겠지만 (어차피 네임드는 플랫폼 선인세도 많이 준다.) 그렇지 못한 작가의 경우 A급이라고 해 봤자 작품당 300 받기도 힘들다. 


보통 요즘 신인 작가님들에게 제안하는 선인세는 50~100선이다. 그러니 작가들이 완고를 집필하자마자 교정을 보면서 동시에 신작을 쓰고, 이런 식으로 반복을 하게 되는 건데. 이게 말이 쉬운 거지 엄청난 노동을 필요로 한다. 당연히 속도도 엄청 빨라야 한다. (이렇게 하시는 작가님을 몇 분 아는데 정말 독하시다. 그리고 그만큼 빠르게 올라간다.)


이게 잘 안 와 닿는다면 내 사연을 말하겠다. 무료 연재를 시작하고 한 달 만에 2권을 쓰고, 한 달 만에 계약하고, 일러스트 하고, 교정 교열하고, 실시간 비축 원고 쌓고, 심사받고 다 한 뒤 한 달 만에 유료 연재 론칭을 했다. 

즉, 위에 과정을 정말 최단기간으로 한 게 3개월이다. (더럽게 힘들었다... 죽는 줄 알음)

이거보다 더 빠르게 한다는 건 거의 TOP급이라고 보면 된다. 그분은 존경한다. 사실 이렇게 하려면 운이랑 타이밍도 잘 맞아야 한다. 프로모션 심사기간이나 일러스트 같은 건 아무리 출판사와 작가가 노력을 한들 딜레이가 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론칭하고 3개월 + 수익 받기까지 2달 + 출판사 정산기간 겹쳐서 아직 수익 정산서를 못 받았다. 단축할 수 있는 거 싹 다 단축하고 미친 속도로 론칭을 3개월 만에 했는데도 불구하고 최소 5개월이 지나야 돈을 받아 볼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첫 번째 출간은 엄청 어렵고, 두 번째는 그것보다는 쉽고, 세 번째 네 번째가 될수록 더 출간하기 쉬워지는 게 웹소설 시장이다. 그러나 많은 작가님들이 첫 번째와 두 번째에서 무너지신다.


하고 싶은 말은... 한마디로 계약이 됐다해서, 선인세 조금 들어왔다 그래서 회사를 그만두거나 전업을 함부로 결정하다가는 정말 고생한다.


나는 일반인이므로, 하루에 16시간씩 글 쓰고 미친 듯이 여러 작품을 굴리지 못한다. 그래서 고생을 했다. 본인이 일반인이라고 생각하면 최대한 여유를 가지고 신중하게 결정했으면 좋겠다.

첫 번째 출간하고 두 번째 세 번째 출간했는데 돈을 못 벌면? 벌 때까지 쓰거나 아니면 그만두거나.  그래도 버티는 사람 중에 돈 못 만진 사람은 못 본 것 같다. (금액은 상대적 일지 몰라도) 버틴 사람이 별로 없어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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