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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끔 쓰는 이다솜 Mar 06. 2018

연인에게 결점을 드러내야 하는 이유

Column

 


(중략)


사람들은 묻는다.


“내 모습에 실망해서 떠나버리면 어떡해?”               


그럴 지도 모른다. 하지만, 결점을 인정하고 최선을 다해 해결하려는 모습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언제든 떠나갈 사람이다. 여기서부터는 선택의 문제다. 솔직하게 자신을 드러내면서 깊은 관계로 나아갈지, 문제를 숨긴 채로 현 상태를 유지할지. 정답은 없다. 분명한 점은 얼렁뚱땅 넘어가거나 모른 척 덮어두는 식으로는 관계를 진전할 수 없다는 점이다. 문제는 어떤 식으로든 터진다. 대게 묵힐수록 안 좋은 방식으로.


이상화 선수의 #난나야 라는 해시태그가 근사했던 이유는 스스로에게 충실하고 떳떳했기 때문이다. 연애할 때도 마찬가지다. 불완전한 자신을 긍정하고, 상대방에게 보여주는 것. 같이 머리를 맞대고 개선 방법을 찾는 것. 인내하고 기다려주는 것. 모두 사랑하기에 할 수 있는 멋진 일이고, 깊이 사랑하게 되는 과정이 아닐까. 


2018년 3월


 책에 실린 글의 일부입니다.


* * * * *


브런치북 <우린 이토록 다르지만 사랑을 해>를 얇은 한 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브런치를 통해 글의 일부를 읽어도 좋지만, 책장에 두고 보아도 좋은 전문을 실었습니다. 연애보다는 사랑에 관한 글, 무엇보다 오랫동안 함께 하고 싶은 사람과 읽을 책을 찾고 있다면, 권해드려요. 언제나 사랑하세요.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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