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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분 글쓰기
요즘 우리 집엔 장모님이 함께 계신다. 병원에서는 더 이상 치료할 것이 없다고 했다. 의학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없으니 집에서 요양하라는 말이다. 돌아가실 날을 기다리는 상황이지만, 어머님은 오히려 담담하고 의연하셨다.
“병원 침대에 누워 시체처럼 사느니, 먹고 싶은 거 먹으며 살고 싶다.”
그 말에 가족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병이 삶의 중심이 되어버리는 게 아니라, 남은 삶을 삶답게 살아가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어머님을 집으로 모셨다.
누구나 죽는다. 단지 그 시간이 빠르냐, 늦으냐의 차이일 뿐이다. 그 사실을 받아들이면 삶의 태도가 달라진다. 시간이 무한하지 않다는 걸 알면, 하루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가슴 깊이 느껴진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글을 쓴다. 언젠가 떠나는 날이 오더라도, 내가 이 시간을 어떻게 살아냈는지를 남기기 위함이다. 죽음을 생각할수록, 삶은 더 선명해진다. 글쓰기란 그 선명함을 붙잡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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