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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날 Oct 07. 2023

식물의 집들이

쑥쑥 자라준 식물들이

불편해하는 기색이 보입니다.


살고 있는 공간이 좁다고

뿌리를 맘껏 펼치지 못하겠다고

말합니다.


듣고도 모른 척...

보고도 모른 척....


밀린 숙제를

드디어 했습니다.


볕이 좋은 창가에

숨 쉬 편하게

뿌리 잘 내릴 수 있게

각각의 식물에 맞는

화분에 집들이를 했습니다.


기다려준 꽃들이

초록의 잎들이

고맙습니다.


아이들도

쑥쑥 잘 자랍니다.

지켜보고

사랑과

관심을 가졌을 뿐인데

쑥쑥 잘 자라줬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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