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달리는 순간들
# 모싯빛
: 모시의 빛깔과 같이 엷은 노란빛.
"문득 바래지 않는 유년의 추억들이 떠오르면 마음이 모싯빛으로 물듭니다. 긴 방학이면 책장 가득 채워진 책들을 하나씩 꺼내 뒹굴거리던 나는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하는 내성적인 아이였습니다. 유일하게 좋아했던 활동적인 놀이는 자전거 타기였지요. 그 시절에는 자전거를 가진 아이들이 드물었고 동네마다 자전거포가 있었어요. 이용료도 저렴한 편이어서 하교 후 아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1시간이나 2시간을 마음껏 내달렸습니다."
[무용해도 좋은]은 10월, 출간되었습니다.
댓글에 담긴 마음을 지울 수 없어 원고의 일부분은 남겨둡니다 ^^
브런치 책방 : 살아감에 있어 무용한 시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