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달빛 같은 사람
# 달빛
: 달에서 비쳐 오는 빛.
"어릴 때는 밝은 해가 좋았는데 언제부터인가 뭉근한 달빛에 마음이 담겼습니다. '달님 안녕'이라는 그림 동화가 좋아서였을까요, 아니 어쩌면 뜨거운 열정보다 은은하게 지속되는 삶을 지향하게 되면서일 지도 모릅니다. 달빛은 내가 좋아하는 '묵묵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묵묵한 길, 묵묵한 응원. 사랑도 해와 같은 강렬함이 아닌 달과 같은 잔잔한 스며듦을 좋아합니다. 계절의 파도에 따라 그윽해지는 그런 사랑을 말이에요."
[무용해도 좋은]은 10월, 출간되었습니다.
댓글에 담긴 마음을 지울 수 없어 원고의 일부분은 남겨둡니다 ^^
브런치 책방 : 살아감에 있어 무용한 시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