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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 먹기의 효과

다이어트 식단 조절 중! 성공률 16%

by 명언화가쌤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8일 차!

총 10kg의 감량을 목표로 시작하였으나

다이어트에 대해 공부하며 느낀 건

최종 감량 kg이 중요한 건 아니라는 거다.


결국 닿아야 할 종착지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유지하며 나아갈 방법과 루틴이다.


지난 일주일간 실천해 본 건 버터 다이어트다.

버터를 먹으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하는데

내가 찾은 건 다이어트가 포만감을 준다는 거다.


그래서

1. 버터는 식전 30분 전에 먹는다.

2. 버터가 지방이기 때문에 버터를 먹을 때는 따뜻한 물을 마신다. 찬물을 마시면 몸속에서 버터가 둥둥 떠다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3. 하루에 먹는 버터의 양은 20g을 넘지 않는다.


일주일 동안 버터를 먹으며 느낀 바는 아래와 같았다.

1. 식전에 버터를 먹으면 확실히 식사를 할 때 포만감이 컸다.

2. 버터를 먹으면서부터 물을 마시려는 욕구가 커졌다. 가염버터를 먹어서 그런가 싶어서 무염버터로 바꾸려고 했는데 지인의 말로는 가염버터를 먹는 게 맞단다. 여러 영상들을 찾아보니 무염버터를 먹으면서 소금을 뿌려 먹는 걸 확인했다. 복잡한 걸 하지 못하는 1인이기 때문에 가염버터로 쭉 먹어보려고 한다.

3. 버터의 지방 때문인지 물을 마셔서인지는 모르겠으나 피부가 좋아졌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스스로 거울을 보면서도 피부가 광택이 도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버터를 먹는 지인은 피부가 좋아지려고 버터를 먹는단다. 은근 버터의 효과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다.


버터의 효과가 생각보다 괜찮았기에, 앞으로 남은 92일 동안도 하루 20g의 범위 안에서 버터를 챙겨 먹으려고 한다. 이제 1주일 동안 추가로 해보려고 하는 건 공복 상태를 늘리는 것이다. 지난 1주일 동안은 아침 약속이 있어 완전한 공복을 유지할 수가 없었다. 이제부터는 아침에는 버터 10g과 따뜻한 커피 한 잔. 그리고 점심과 저녁 먹기로 생각했다. 물론 중간에 간식을 먹을 수는 있다. 하지만 이 간식을 먹는 시간은 점심과 저녁 사이에 가능한 범위로 두려고 한다.


다이어트를 시작하며 느낀 건 처음 일주일이 가장 어렵다는 거다. 물론 지금도 쉬운 건 아니지만, 처음에는 '되겠어?'라는 생각에 '그냥 편하게 살자'라는 마음이 든다. 하지만, 지금 하려는 건 건강하고 더 편하게 살기 위함이다. 먹고 싶은 걸 먹고 산다는 게 몸이 편한 상태는 아니니까.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아침에 일어날 때의 극도의 피로도는 줄었다. 16시간:8시간, 간헐적 단식의 효과와 효율적인 방법은 다음 글에서 공유하려고 한다.


11월 22일, 68.9kg으로 시작.

11월 30일, 67.3kg. 성공률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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