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6
1. 취업에 대해 그리고 현실
브런치에 글을 쓰지 않은지? 꽤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3개의 기업에 면접을 보고, 2개 기업에 합격하고, 1개 기업의 면접 전형에서 탈락했습니다. 최종 합격한 G기업과 L기업에는 입사 제안을 정중히 거절하였습니다. G기업에 합류하게 된다면 업무적으로 즐겁게 일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커리어의 성장 폭이 좁아질 것 같았습니다. L기업에 입사하자니 직무가 저와 맞지 않았습니다. 거절도 참 여러운 일입니다. 하고 싶은 직무이고 저의 커리어 방향성과 일치하면서 최소 100억 이상의 규모 있는 회사에 입사하고 싶습니다. (제 욕심이 너무 과한 걸까요?) 하지만, 면접도 여러 번 보고, 합격도 해보고, 입사 거절도 해보니 취업에 조금은 자신이 생겼습니다.
저는 오늘도, H기업에게 면접 불참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H기업의 경우 직무와 규모는 저와 맞았지만, 1달 동안 의무 교육을 받아야 해서 이번에는 일정이 맞지 않았습니다. 아참 그리고, C기업의 경우 서류전형 중에 있습니다. 서류가 통과되면, 과제 전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과제 전형 후 합격한다면 1차 면접과, 2차 면접, 레퍼런스 체크까지 통과해야 입사할 수 있습니다.
취업 비법, 그런 거창한 단어는 현실에서 작동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떨어져도 굴하지 않고 꾸준히 지원하고 과제 전형이나 면접 기회가 오면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해 기업에게 어필하는 수밖에, 뽀족한 수가 없습니다. 다만, 공백 기간이 6개월 이상이 되니.... 살짝 불안하긴 합니다. 이대로 취업을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막연한 불안이 매일매일 마음의 문을 열고 찾아옵니다. 그래도 믿어야겠지요. 나의 반짝이는 역량과 재능 그리고 성장 가능성을 보고 입사를 제안하는 기업이 꼭 나타날 것이라는 그 사 실 만을요.
2. 운전면허 취득 도전
지난주부터 운전면허취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호기롭게 필기시험과 장내 기능시험 모두 탈락했습니다. 참 오랜만에 경험해 보는 쓰라린 경험입니다. 그리고 이번 주 필기시험과 장내 기능시험에 다시 도전합니다. 다행히 두 번째 도전한 필기시험에서 77점을 받으며 무난하게 합격했습니다. 내일 장내 기능시험만 통과하면 운전면허 취득도 70% 완성입니다. 운전면허를 취득하고 자동차를 마련하여 운전을 하게 된다면, 하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 캠핑용 의자와 주전부리, 삼겹살, 그리고 김치찌개 재료, 시원한 맥주를 싣고 좋은 분들과 캠핑 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엄마와 제주도 여행을 가고 싶어요. 제주도의 해변을 달리고 싶습니다.
3. 책 읽기 시작
책을 무척 많이 읽는 직장상사와 일해본 적이 있습니다. 저 또한 대학생 시절 7학기에 걸쳐 독서토론에 참여할 정도로 책을 많이 읽고 싶은 열혈 독자였습니다. 처음에 그와 일할 때, 책을 통해 습득된 그의 해박한 지식은 탁월한 성과를 만드는 조직을 만들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정 반대였죠. 그 이후, 저는 책을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대신 책에 대한 나름의 기준이 생겼습니다. 첫 째. 책을 많이 읽는 것과 탁월한 성과를 내는 것은 관계성이 없다. 둘째. 책을 많이 읽는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셋째. 책 속의 단 한 줄이 나의 일상과 삶에 작은 변화를 일으킨다면 책 10권 읽는 것보다 값진 것이다.
세상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5년 내로 사람처럼 생긴 로봇이 서빙한 음식을 먹게 될 것 같습니다. 다시 책 읽기를 시작했습니다. 책을 통해 요즘 세상의 돈 벌기를 배우고 싶습니다. 온라인으로 최소 월 50만 원 ~ 100만 원의 수익을 얻고 싶습니다.
"쓴맛, 단맛이 공존하는 일상이 흐릅니다. 쓴맛에 너무 좌절하지 말기를 그리고 단맛은 충분히 느끼기를,
좌절의 파도가 몰아쳐도 기쁨의 파도가 다시 찾아오는 것을 알기를"
회사에서 일하다가 우울증과 조현병을 얻었습니다.
오늘의 불안에 집중하기보다, 지금의 행복을 기억하기 위한 짧은 글을 씁니다.
*알려 드려요!
여러분의 사랑과 공감을 많이 받은 글(라이킷)을 추려서 '책' 형태의 콘텐츠로 만들어보고 싶어요.
함께 만드는 책 여정에 함께해 주세요. (라이킷)은 콘텐츠 발행에 힘이 됩니다.
글과 함께 그림도 그려 보고 있어요. 지금은 집에 있는 재료로 그려보고 있는데요.
그림 실력도 여러분과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 앞으로의 여정이 기대됩니다.
https://brunch.co.kr/@coshasha/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