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하고, 간편하며, 커피를 알아가기에 충분하다.
앞선 글에서 커피맛 익숙해지고 골라먹는 3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1. 부정적인 맛을 알고 피하기
2. 긍정적인 ‘다르네’ 경험 쌓으며 맛을 구분하기
3. 원두 향으로 고르며 입맛에 맞을 확률 높이기
이 방법을 실행하기 위해 가성비 있는 도구는 '드립백'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 드립백으로도 다양한 경험이 가능하다.
드립백으로 부정적인 맛을 알고, '다르네' 경험을 쌓고, 향으로 고르는 경험까지 할 수 있다.
또한, 물을 붓는 방법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것도 경험할 수 있다.
내가 잘 내린 드립백 커피가 카페 커피보다 더 맛있을 수도 있다.
● 저렴해서 부담이 적다.
드립백 하나의 가격은 보통 1~3천 원 정도다.
카페 가서 커피 마시려면 더 많은 돈과 시간이 든다.
● 어디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출장, 캠핑, 집, 사무실 등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
복잡한 도구 없이도 커피를 즐길 수 있다.
핸드드립을 본격적으로 하려면 주전자, 분쇄기, 드리퍼, 서버 등 도구가 필요하며, 최소 10만 원 이상 필요하다.
더구나 추출하는 방법을 별도로 학습하지 않으면 맛이 잘 나지 않는다.
● 핸드드립을 좋아하는지 알아볼 수 있다.
커피 내리는 일도 작은 요리와 비슷하다.
직접 내려 마시는 일을 좋아하는지, 번거롭게 느끼는지는 해보기 전에는 모른다.
드립백으로 만족한다면 그대로 즐기면 된다.
만족하지 못한다면 여러 도구를 갖추고 핸드드립을 직접 하는 것으로 확장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