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꽃이, 네 마음이 너무 예뻐서
꽃이 너무 예쁘다
미리 꽃집에 가서 이렇게 저렇게 해주세요 라고
쑥스럽게 말했을 니가 생각나서 귀엽고
오늘따라 계속 언제 도착할 거냐고
재촉하며 묻던 니가 떠올라서 입가에 웃음이 난다
이런 거 기대 안했냐는 말에
사실 정말로 진짜 기대 안했어서 어찌나 놀랐는지...
꽃을 안고
먼 길 버스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꽃내음이 나서
이 세상 모든 꽃은 다 내가 가진 양 너무 행복했다
고마워
꽃도 마음도 정말 고마워
씐나는 너굴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