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너무 지치고 피곤한
종일 정신없이 일하다보니
어느새 일에 빠져들어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는
그런 날이 있다
몸도 마음도
너무 지치고 피곤하여 다 놓고 쉬고 싶은
그런 날이 있다
네게 연락해
달달한 말을 해달라고 투정부려볼까
당장 나에게 달려와서 안아달라고 징징대볼까
핸드폰을 들고 문자를 할까 전화를 할까
잠깐의 순간에도 이 생각 저 생각 하는 사이
네게서 전화가 온다
종일 연락없어 시무룩했다며 풀죽은 목소리로
힘없는 내 목소리를 더 걱정해주며 괜찮냐고 묻는
그런 전화가 온다
그리고
그런 전화가 참 좋다
니가 있어 다행이야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