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ISTYMOON May 27. 2016

그런 날이 있다

하루종일 너무 지치고 피곤한

종일 정신없이 일하다보니

어느새 일에 빠져들어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는

그런 날이 있다


몸도 마음도

너무 지치고 피곤하여 다 놓고 쉬고 싶은

그런 날이 있다


네게 연락해

달달한 말을 해달라고 투정부려볼까

당장 나에게 달려와서 안아달라고 징징대볼까

핸드폰을 들고 문자를 할까 전화를 할까

잠깐의 순간에도 이 생각 저 생각 하는 사이


네게서 전화가 온다

종일 연락없어 시무룩했다며 풀죽은 목소리로

힘없는 내 목소리를 더 걱정해주며 괜찮냐고 묻는

그런 전화가 온다


그리고

그런 전화가 참 좋다


니가 있어 다행이야

고마워

이전 02화 인생에서 한번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