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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STYMOON May 27. 2016

그런 날이 있다

하루종일 너무 지치고 피곤한

종일 정신없이 일하다보니

어느새 일에 빠져들어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는

그런 날이 있다


몸도 마음도

너무 지치고 피곤하여 다 놓고 쉬고 싶은

그런 날이 있다


네게 연락해

달달한 말을 해달라고 투정부려볼까

당장 나에게 달려와서 안아달라고 징징대볼까

핸드폰을 들고 문자를 할까 전화를 할까

잠깐의 순간에도 이 생각 저 생각 하는 사이


네게서 전화가 온다

종일 연락없어 시무룩했다며 풀죽은 목소리로

힘없는 내 목소리를 더 걱정해주며 괜찮냐고 묻는

그런 전화가 온다


그리고

그런 전화가 참 좋다


니가 있어 다행이야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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