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사랑받고 싶다
인생에서 연애가 그리 큰 비중은 아니라 생각했다
그렇지만 여전히 휘청대는 나는 잘못 알았나보다
지난 사랑에서 사랑하고 사랑받았던 기억들이
순간순간 혼자있는 시간을 외롭게 만든다
쓸쓸하게 남겨진 사랑없는 나
그럴때면 나는
다정한 눈을 가진 사람에게
오늘 하루 어땠냐며 돌아보는 눈빛으로
위로받고 사랑받고 싶어진다
사랑을 열심히 해보는 건 이미 해봤으니
이제 사랑을 '잘'해보고 싶다
나를 잃지 않을 그런 둥글고 모나지 않은 사랑
다시 올 누군가를 위해
조심스레 다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