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 라흐마니노프 - 슬픔의 삼중주 2번, O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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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일, 오늘은 위대한 작곡가 차이코프스키를 기리기 위하여 작곡된 슬픈 피아노 트리오 작품을 함께 감상 해보겠습니다.
https://youtu.be/Aub8q0-R_bQ?si=4rHuHikfEat0GbXk
곡명 : 슬픔의 삼중주 2번 라단조, 작품번호 9번 (Trio elegiaque No.2 in d minor, Op.9)
작곡가 : 라흐마니노프 (Sergei Vasil'evich Rachmaninov, 1873-1943)
<피아노 협주곡 1번 (https://brunch.co.kr/@zoiworld/845)>, <2번 (https://brunch.co.kr/@zoiworld/272)>, <3번 (https://brunch.co.kr/@zoiworld/416)>, <4번 (https://brunch.co.kr/@zoiworld/906)>과 같은 피아노 작품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낭만 협주곡'의 정수를 알려주는 러시아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는 피아노 작품 외에도 오페라 <인색한 기사>, <프란체스카 다 라미니>, 교향시 <로스티슬라브 왕자>, <죽음의 섬>, 그리고 5개의 교향곡 등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남겼습니다. 그의 작품들 중 지금까지도 무대에 자주 올려지고 있는 실내악 작품에는 2개의 현악사중주와 2개의 피아노 트리오 작품인데요. 이 두 개의 피아노 트리오 작품은 각각 <슬픔의 삼중주 1번 (https://brunch.co.kr/@zoiworld/859)>, 그리고 2번으로 이름 붙여졌습니다.
그가 1893년에 작곡을 하여 직접 피아노를 맡아 1894년에 초연을 올린 <슬픔의 삼중주 2번>은 라흐마니노프가 "위대한 예술가를 그리며 (To the memory of a great artist)"란 말과 함께 작곡을 한 연도에 세상을 떠난 또 한명의 위대한 러시아 작곡가 '차이코프스키 (Pyotr Ilych Tchaikovsky, 1840-1893)'에게 헌정한 작품입니다. 1악장 '모데라토-알레그로 비바체 (Moderato-Allegro vivace)', 2악장 '준변주곡. 안단테 (Quasi variazione. Andante)', 3악장 '알레그로 리솔루토-모데라토 (Allegro risoluto-Moderato)'로 구성된 이 곡은 라흐마니노프의 교향시 <바위>의 주선율을 주제로 하여 8개의 변주곡으로 풀어낸 2악장이 인상적이며, 차이코프스키가 작곡하여 루빈스타인에게 헌정한 피아노 트리오 라단조의 구조를 따라가며 위대한 작곡가를 자신의 방식으로 추모하고 있습니다.
https://youtu.be/oam6xPS5DJA?si=Su5a03Th-EFiWruU
그럼 위대한 예술가를 추모하는 음악을 함께 감상하며 오늘도 따뜻한 저녁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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