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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7시 클래식-7월 29일 차이코프스키 슬라브행진곡

210. 차이코프스키 - 슬라브 행진곡, Op.31

by 쏘냥이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7월 29일, 오늘은 러시아 작곡가가 완성한 슬라브족 스타일의 행진곡을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5poSw7tFLB4?si=ormcnwYQZBCdGS-P

차이코프스키 슬라브 행진곡



곡명 : 슬라브 행진곡, 작품번호 31번 (Slavonic March, Op.31)

작곡가 : 차이코프스키 (Pyotr Ilyich Tchaikovsky, 1840-1893)


러시아의 위대한 작곡가 '차이코프스키'는 <이탈리아 기상곡 (https://brunch.co.kr/@zoiworld/259)>을 비롯하여 6개의 교향곡, <1812 서곡 (https://brunch.co.kr/@zoiworld/852)>과 같은 매우 서정적이면서 인상적인 작품들을 작곡하였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그가 1876년에 작곡한 <슬라브 행진곡>입니다. '슬라브 (Slavs)'는 인도유럽인 민족을 뜻하는데요, 서슬라브, 동슬라브, 남슬라브로 구분하여 서슬라브는 폴란드, 슬로바키아, 체코 등 가톨릭 종교를 믿는 이들을 뜻하고, 동슬라브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등 정교회를 믿는 사람들이고, 보스니아, 유고슬라비아 등 무슬림들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각 종교와 지역에 따라 독일, 몽골, 그리스와 같은 문화와 융합이 되었지만 '집시'와 닮은 듯 또 다른 우수에 찬 특유의 음악은 많은 이들에게 감명을 주고 있습니다.



800px-Tchaikovsky,_head-and-shoulders_portrait.jpg 젊은 차이코프스키의 모습 [출처: 위키피디아]



오케스트라를 위한 일종의 교향시인 <슬라브 행진곡>은 러시아가 세르비아와 오스만의 전쟁에 세르비아를 지원한 것을 지지하기 위한 의도로 작곡되었습니다. 부상당한 세르비아의 참전용사들과 동족인 슬라브인들과 정교회 신도들을 위한 기부금과 구호품을 보내던 러시아인들에게 이 음악은 승리를 기원하는 일종의 응원가였습니다. 차이코프스키는 이 곡을 <세르보-러시아 행진곡 (Servo-Russian March)>라고 불렀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승리를 확신하는 활기찬 음악이 애국심마저 자아내고 있습니다. 자신의 벗 '니콜라이 루빈슈타인 (Nikolay Rubinstein, 1835-1881)'이 지휘를 맡은 초연은 이러한 까닭에 크게 흥행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https://youtu.be/gU9nqyW6wpc?si=DSSX7_IpTNTfN2QJ

차이코프스키 슬라브 행진곡



그럼 오늘도 차이코프스키의 <슬라브 행진곡>과 함께 승리하는 하루가 되셨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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