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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붕 위 아빠 Nov 16. 2023

나로 시작해 우리가 되는 나눔 글쓰기

나를 채우는 글쓰기 #3 <나와 남을 우리로 잇는 나눔>

[여는 글]

나눔은 나로 시작해 남에게 이어지고, 응원하고 함께 하며 나눔 공동체가 만들어집니다.

오늘의 수업은 나의 감사를 나누는 것에서 시작해, 각자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눔리스트를 나누고, 응원편지를 나누며 나눔 공동체를 꾸리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나눔은 나로 시작하지만 우리가 되며 행복한 순환을 만든답니다.




나눔은 감사로 시작해 끝납니다


감사는 늘 나눔을 만들어 냅니다


매 강의마다 감사 News를 나누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저학년 친구들이나 장난꾸러기들은 찾기 어려워합니다.  "1주일 동안 가장 기분 좋았던 일이 뭐야? 너를 행복하게 만들었던 일은 어떤 게 있을까? 너를 만족하게 했던 사람은 누구야? 너를 기쁘게 만들었던 친구는 누구니?" 질문을 통해 찾도록 도와주세요. 3학년 이상인 친구들은 2주 차가 되니 곧잘 따라옵니다.  


감사 News는 아이스 브레이킹으로도 안성맞춤인 나눔 훈련입니다. <출처: 지붕 위 아빠>


감사는 감사를 부릅니다


감사하는 마음과 감사할 것을 써보는 것이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인지 알려주시는 게 중요합니다. 감사해야 나눌 마음을 먹게 되고, 주변 사람들과 나누다 보면 감사는 더 커지는 순환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세요.


아이들은 선생님이 보여주는 모습에도 영향을 받는 만큼 저의 감사 News도 아이들이 나눈 후 꼭 나눕니다. 아이들이 발표할 때 적극적인 지지와 감사를 표현해 주세요. 아이들도 선생님이 나눈 감사 News에 적극적으로 반응할 겁니다. 이렇게 마음을 나누면서 감사와 나눔은 복리로 성장합니다. 


감사와 나눔은 함께 큽니다.




지난 시간을 되새김질해 주세요


아이들 입과 이름으로 다시 나눠주세요


지난 시간에 나눴던 나눔의 의미를 아이들의 입을 통해 되새김질해 주세요. 몇몇 친구들이 썼던 나눔 사전을 다시 들어 새겨지게 도와주시고, 친구들에게 특급 칭찬을 나눠주세요. 강의자료에 친구들 이름을 제목에 넣으면 아이들이 신나 하고, 참여도 적극적으로 합니다. 꼭 써보세요. 


아이들의 입, 이름으로 지난 시간을 되새김질하게 해보세요. 강의 몰입도가 확 올라갑니다. <출처: 지붕 위 아빠>


선생님 풀이와 놀이를 함께 해주세요


아이들은 아직 경험이 부족합니다. 선생님의 글에 좋은 자극을 받을 수 있죠. 그림만 먼저 보여주시고, 애니메이션을 주셔서 아이들이 의미를 맞추게 하는 것도 재미난 놀이이자 나눔 수업이 될 수 있답니다.  



선생님이 풀어낸 나눔이 가진 의미도 아이들에게 좋은 배움이 됩니다. <출처: 지붕 위 아빠>


나눔은 나눌수록 커집니다.




나로 시작하는 나눔


'나'눔리스트를 함께 만들어 보세요


'나'눔리스트는 감사 News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듭니다.


내가 가진 기술이나 재능, 장점, 물질적이나 물리적 혹은 시간적 여유 등을 20개 이상 써보도록 도와주세요. 어려워하는 친구에겐 감사 News처럼 질문이 필수적입니다. "00 이는 뭘 잘해? 어떤 것에 자신 있어? 00 이가 많이 갖고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와 같은 질문을 하시면서 함께 풀어가시면 좋아요. 


충분히 관찰해 온 친구라면 장점을 칭찬하시며 자신이 가진 재능이나 기술을 깨닫게 해 주시면 좋습니다. 



나에게서 나눌 것을 찾는 '나'눔리스트를 함께 만들어보세요. 아이들이 자신감도 찾게 되는 효과가 있어요. <출처: 지붕 위 아빠>



응원을 나누며 나눔 공동체를 만들어 주세요


맞는 이들과 함께 할 때 뭐든 오래, 즐겁게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나눔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도록, 나눔 리스트를 응원하게 해 주세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응원의 힘, 이를 통해 만들어진 같이의 가치를 알려주세요. 진심으로 건네는 말이 가진 힘을 보여주는 영상, 손 편지가 감동을 준 사례를 소개해주시며 아이들이 나눔 공동체를 만들도록 도와주세요.




응원을 나누며 나눔공동체를 만들도록 도와주세요. <출처: 지붕 위 아빠>


나눔은 함께 하면 더 커집니다.





꾸준히 감사를 나누고, 나눔의 뜻을 되새기고, 버킷리스트 쓰듯 '나'눔리스트를 나누고, 응원하다 보면 어느새 나, 너, 우리로 이어지는 나눔 공동체를 만들게 될 거예요. 아이들에게 글쓰기로 나눔 공동체를 만들어주세요.


지금까지 글쓰기의 즐거움을 나누는 글쓰기 코치, 지붕 위 아빠였습니다. 



나를 채우는 글쓰기 #3, 한 줄 요약 : 나눔은 '나'의 감사로 시작해, 뜻을 알며 '나'의 것이 되고, '나'눔리스트를 통해 남과 이어지며, 응원편지를 통해 우리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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