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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헌팅 직독직해 12. 직업윤리로서 헤드헌터의 태도

헤드헌터에게 필요한 태도 10가지는 ?


얼마 전 관람한 영화 <타임 투게더>는 헤드헌터를 직업으로 가진 주인공(제라드 버틀러 분)이 등장하는데 실적과 경쟁으로 인해 인생 끝 낭떠러지에 떠밀린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삶에 대한 태도가 짙은 공감을 자아낸다.

이 작품은 다른 아빠들에게 일자리를 찾아줌으로써 가정을 지켜준다는 소명의식과 직업윤리를 일깨워 준다. 헤드헌터는 고객사를 발굴하고 채용을 원하는 기업에 후보자를 찾아 입사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영화 속에서도 주인공은 나이가 들고 성실한 사람보다 젊고 유능한 인재를 선택한다.


하지만 100%의 성공율을 자랑하는 그에게도 스스로 무력해지고 협상할 수 없는 소중한 관계에 대한 각성 이후 신념과 원칙을 전환하게 되면서 기적을 간절히 바라게 된다.

경쟁이 심하고 속도가 좌우하는 업무 특성 탓에 기업은 물론 헤드헌터도 돈만을 쫓을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고려해 자신의 인맥이 될 후보자와의 신뢰 구축이 관건이라는 걸 성찰케 해준다.



고객사를 발굴해 오더(채용 의뢰)를 받아오는 사람이 메인 헤드헌터이고, 후보자를 찾아 추천하는 역할은 서브 헤드헌터가 맡지만, 경쟁 헤드헌터들이 많아 성공할 확률은 낮다.


JD(상세 요강)에는 기업명, 회사소개, 홈페이지, 매출액 및 포지션, 직급/직책, 연봉 수준, 스펙 등 후보자가 궁금해하는 정보를 제공하고, 서류 전형을 통과한 경우 비서직이나 운전기사 등 특수한 포지션은 사전 인터뷰가 필수적이다.


특히, 채용할 포지션의 보고 체계와 직속 상사의 나이와 직급도 알려줘야 하고, 가능하다면 기업의 연봉 수준을 알려주는 것이 후보자와 신뢰를 구축하는 데 좋다. 채용 기업의 연봉 수준은 취업포털 검색을 통해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비즈니스에서는 사전 계약이 일상적이어서 고객사와 시도를 해봐야 한다. 하지만 헤드헌팅 업계에서는 후보자가 최종 입사가 확정된 후 계약하는 형태로 정착됐는데, 인사 담당자와 유선 통화보다 이메일이나 카톡으로 주고받은 업무 연락 히스토리를 남기는 것이 좋다.



후보자가 면접을 마치면 항상 연락해서 후보자가 기업에 만족하는지, 면접 전형에서 어떤 질문과 답변이 오갔는지 정보를 수집하고 메인 헤드헌터와 면접 TIP을 공유해야 한다.


회사가 지급하는 연봉은 후보자의 희망 연봉의 간극이 있는데, 후보자의 최종 연봉 10% 선으로 제시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이때 헤드헌터는 후보자를 잘 설득해야 한다.


기업의 현업 부서는 빨리 뽑길 원하는데, 인사 부서는 급할 게 없어 기업의 미래 성장성이나 다른 기회 요인을 제시하면서 후보자를 설득해야 한다. 왜냐면 이사 미만의 사원 직급 후보자의 연봉을 이전 재직회사보다 급격히 높여 주는 회사는 거의 없다.




# 헤드헌터가 기져야할 태도 10가지


개척한 거래처가 헤드헌터를 쫓아 자기 사업을 한다는 자세로 해야

일과 시간 중 집중해서 최소한 1년 정도는 해보고 본인의 성격과 맞는지 결정해야

채용 기업은 헤드헌팅을 이용하니까 능력 있고 스펙이 좋은 인재를 추천해준다는 인상을 줘야

오더(채용 의뢰)를 받으면 일주일 이내에 이력서를 보내줘야

일주일 내에 적합한 후보자가 없을 때는 일주일에 한 번씩 거래처의 채용 담당자와 통화해야

기업 인사 담당자에게 혹시 채용됐으면 알려달라고 사전 고지해야.

후보자에게도 전형 결과를 신속히 피드백해야

내가 일자리를 구한다는 생각으로 후보자를 상품으로 여기지 말고 내 자산으로 여기고 관계관리 잘해야

후보자가 역으로 정보를 주고 추천을 해주는 경우도 있어.

JD에 후보자의 경력 못 미칠 때 경력 관련 컨설팅해주면 후보자와 좋은 관계 유지 가능해져


/ 시크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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