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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두부의 마음 Sep 29. 2024

나의 인간에 대한 가치관

버퍼링 걸리는 하루


이 나이쯤 되보니 먼저 편견은 갖지 않지만, 애초부터 만나지 않아도 대화 몇 번 나눠보면 사람이 어느정도 판가름이 되더라.


그게 만약 내 오해고 편견이었다면 나는 그 편견을 내 쪽에서 쉽게 먼저 거둬들이는 편이다. 그런데 안 그런 사람이 참 많더라.


그 편견으로 오래도록 사람을 괴롭히고 아닌 척 뒤끝 마저 있는 사람들.


나이가 적으면 그나마 이해하겠지만, 이 나이쯤 되서 거는 시비나 상대방은 아무런 생각이 없는데도 거는 기싸움은 그냥 한심하게 느껴지는 편이다.


사실 이 또한 편견일 수도 있지만 내 그동안의 경험으로는 이런 경우가 남자들보다 여자 쪽이 많았던 것 같다. 이 점은 동성으로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좋게 말하면 섬세하고 나쁘게 말하면 참 예민한...


아무튼 지금의 나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기에 아니다 싶은 곳은 애초에 정리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내 주변엔 좋은 사람이 더 많아서, 아닌 사람들을 만나면 그 격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다. 아무쪼록 내 일과 내 사람들에 좀 더 집중할 것.


애정없는 조언은 조언보단 비난에 더 가깝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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