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고 나서야 시작된 이야기
나는 더이상 뒤로 넘어지지 않는다.
이제부터는 앞으로만 넘어질 생각이다.
≪이번 한 번은 살려드립니다≫
“추잡하게, 존나 지저분하게 버텨주시면 좋겠어요.”
이반지하에게 예술이란 “타인의 세계를 보고 그걸 확장시키는 것”이다. 그렇기에 버티는 것이 중요하다. “버티지 않으면 이걸로 돈을 벌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의 예술만 남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고결하고 순결하게 버티지 말고, 추잡하게 버티셨으면 좋겠어요. 내 작품 헐값에 팔았다가 후회도 해보고, 영화라면 ‘나 독립영화만 할 거야’ 했다가 상업영화 가서 돈도 좀 벌어보고 막 타협했다가 그런 거. 추잡하게, 존나 지저분하게 버텨주시면 좋겠어요.”
- 이반지하 인터뷰 중
이제 마지막 연재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 여정에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