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9일 6:19am
야호! 이번 주만 지나면 설 연휴다!! 연휴 동안 무슨 일을 하며 시간을 보낼지 벌써부터 설렌다. 우선은 영화도 한편 보고 5일간의 연휴 동안 읽고 싶었던 장편소설을 읽어야겠다 생각한다. 그러려면 미리미리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두어야겠다. 직장인으로서 가장 좋은 때가 연휴를 앞둔 시기가 아닐까 싶다.
어제도 이야기했지만 단짠 단짠이 주는 매력에서는 빠져나올 수가 없다. 사실 2월에 연휴가 있다는 사실을 1월부터 인지하고 앞으로 다가올 이월에 대해 설레는 감정을 느낀지 삼 주가 된 것 같다. 3주 동안 설레었다니! 회사를 다니지 않으면 휴일이 지금처럼 달콤하게 느껴질까 생각한다. 나는 아무래도 냉탕과 온탕, 단맛과 짠맛을 오가야 도파민이 분비하는 호르몬의 노예인 것 같다.
아무렴 어떠냐! 지금 나는 월급쟁이로서 평온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요즘처럼 경기가 좋지 않고 희망퇴직이라는 단어가 흔하게 들리는 시기에 회사에서 짤릴걱정 없이 따뜻한 사무실에서 일할 수 있는 게 감사하다고 느껴질 때가 종종 있다. 항상 감사하다고 느낀다면 그건 거짓말이다. 가끔 내가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일의 의미를 잃은 상태로 월급만 생각하며 시간을 보내는 게 맞는지 회의감이들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그럴 때는 내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를 다시금 떠올리게 된다.
내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이자 목적은 내 마음과 정신의 평화이다. 내 마음과 정신의 평화는 돈이 없이는 이룰 수는 없다. 이것이 내가 나에 대해서 알게 된 불변의 사실이다. 나를 알고 나를 인정하게 되니 설사 누군가는 나에게 속물이라 할지라도 상관없다. 내가 어떤 상태에서 가장 행복하고 평화로울 수 있는지 알기 때문에 지금 현재 다소 불편한 생각과 감정들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 불편한 감정과 생각들이 휴일과 연휴를 더욱 행복한 시간들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인생의 모든 선택은 장점과 단점이 있다.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스스로에 대해서 알고 어떠한 단점을 견딜 수 있는지 어떠한 장점이 단점을 이기고 더 중요한지 그것들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것이 건강한 인생을 위한 첫 번째 과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