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진단 검사
이혼, 가정폭력, 가족 구성원의 약물, 알코올 중독 등 유해한 경험들이 실제 중년기 만성질환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이다. 괴롭힘, 학대는 우울증, 불안, 경계선 성격장애 등 정신적인 질환을 일으키고, 암과 심장질환, 당뇨, 관절염, 자가면역 이상으로 이어진다.
<괴롭힘은 어떻게 뇌를 망가뜨리는가> 제니퍼 프레이저 지음
신경심리학자 릭 한슨은 여섯 살 때, 집 건너 길가 어둠 속에 홀로 서 있던 기억을 떠올린다. 그와 같은 나이에 내 오빠는 집에 와 이런 말을 했다. "제 머리가 고장 난 것 같아요." 아이들의 이런 말은 우리 마음을 찢어지게 한다.
아무도 내가 나갔는지 모르는 것 같고, 집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든 그곳에 들어가고 싶지 않다. 외롭고 망연자실한 순간이다. 그때 우리는 그가 그날 밤만 슬픈 게 아니었음을 알게 된다. 집안의 불행과 슬픔이 어린 시절 전체를 어둡게 채색한 것처럼 보인다. 한슨은 그 때문에 마음에 '구멍'이 생겼다고 말한다.
<괴롭힘은 어떻게 뇌를 망가뜨리는가> 제니퍼 프레이저 지음
우리에게 생긴 구멍이 아무리 크다 해도, 매일 자신에게 벽돌 몇 장을 건네주자. 자신의 좋은 점에 집중하고 타인을 보듬고 인정하는 데 주의를 기울이고 이들을 받아들이자. 한 장 벽돌로는 구멍을 메우지 못한다. 그러나 매일매일 꾸준히 메우다 보면 구멍이 메워질 것이다.
한슨은 자신의 마음- 뇌- 몸과 협업하면서 상처를 치유하고 건강을 회복했다고 한다.
갑상선 질환은 심리적인 문제가
원인 때문이라고?
현재로서는 대체로 스트레스 관리가 잘 이루어져 있고 정서적 어려움이나 스트레스는 두드러지지 않습니다.
정원에 나가 한참 동안 일하다 보면 녹초가 될 수 있지만 내면은 기이하게 새로워진다. 식물이 아니라 마치 나 자신을 돌보듯 정화된 느낌과 새로운 에너지를 얻는다. 이것이 원예 카타르시스다.
- 수 스튜어트 스미스 <정원의 쓸모>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