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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냥갑 Oct 24. 2019

나를 알아가는 여정

나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부족했다..

‘테마를 구체화하는 목차 만들기’라는 주옥같은 글을 읽었다. 그 글에서 나오는 질문대로 나에게 두 가지 질문을 던져봤다.


질문 1 : 누구를 대상으로 어떤 말을 하고 싶은가요? (= 당신이 줄 수 있는 것)

자기 안의 빛을 못 찾고 자존감 바닥인 사람들이 자신을 더 좋아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그랬듯이. 저도 찾는 중이지만 그래도 앞으로의 내가 기대되거든요. 글쓰기, 달리기로 점점 내면이 단단해졌거든요. 과거의 나에게, 그리고 지금 힘들어하고 있는 내 동생에게, 그리고 내 친구들에게, 지금 시대 청춘들에게, 그리고 불안한 어른 속에서 더 힘들어할 우리 아이들에게.... 내가 끊임없이 시도하고 실패해도 무릎 탁탁 털고 일어난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전 솔직함과 호기심, 으쌰 으쌰 밝은 에너지, 회복탄력성은 끝장나니까요.


질문 2 : 당신은 어떤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가요? (= 당신이 얻고 싶은 것)

포용력 있고 여유로운 사람. 실력자. 경제적 자유인. 현명한 사람. 유머러스한 사람. 보고 있고 함께 하면 힘이 나는 사람. 막연한 괜찮아 할 수 있어가 아니라, 현명한 질문을 던지고 자신이 스스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영감을 주는 사람.


글로 써보니 나에 대해서 조금씩 보이는 것 같았다. 구체적으로 내가 어떤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지, 나를 대표하는 특성을 세 개의 문장으로 표현해 봤다.


1.  넘어져도 툭툭 털고 다시 일어나는 사람 (포기하지 않은 사람) 성장을 멈추지 않는 사람이고 싶다.


이건 내가 원래 가지고 있던 성향도 있겠지만 요새 들어 ‘실패해도 다시 시도할 수 힘’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 옆에 있으면 다른 사람들도 다시 도전해볼까라는 마음이 들지 않을까 싶었다. 사실 오기가 생겨 포기하기가 싫은 것도 있지만 지금까지 못해왔던 꾸준함이라는 힘을 잃고 싶지 않아서인 게 크다. 나는 어제의 나보다 항상 더 나아지는 내가 되고 싶다. 그러니 지금 잘난 사람 보며 부러워하는 시간이 아깝게 느껴진다. 내가 매일 성장한다. 언젠가 그들을 넘어서는 날이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도 있기 때문이다.


2. 믿을 수 있는 사람. 진정성 있는 사람.


요새 함께 성장하는 재미에 푹 빠졌기 때문에 동료들에게 믿음직하고 진정성 있는 사람이라고 평가받는다면 정말 영광스러울 것 같다. 신뢰만큼 얻기 힘든 것도 없다.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잃은 신뢰는 되찾을 수 없다.


3. 포용력 있고 유머를 가진. 여유 있는 사람


내 삶의 기본 바탕에 유머가 깔려있는 거 같다. 웃음을 잃으면 균형이 흔들린다. 진지할 때도 있지만 웃음만큼 사람을 따뜻하게 하고 주위를 밝게 하고 걱정을 잠시 잊게 해 주는 것도 없기 때문이다. 진정한 고수는 유머로 승화시켜서 상황을 부드럽게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가는 사람이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생각의 깊이는 갖되 유머를 탑재한 여유 있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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