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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원당 Mar 03. 2024

꽃바람

디카에세이

그놈 참 예쁘다.

볼 때마다 소담스럽다.


새색시의 수줍음인 듯

곱디고와 내 마음까지 흔든다.


꽃이 나를 부르는가.

내가 꽃이 되는가.


동산에 꽃바람 일면

내 가슴에도 바람 든다.

꽃바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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