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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성민 Jul 20. 2022

창원에서 한 달 살기 -6-

4살 아기와 아빠가 함께 쓰는 여행일기

오늘은 배를 타고 돝섬에 갔다. 고흥에서 쑥섬에 갔던 것처럼 배를 타고 조금만 가니까 금방 돝섬에 도착했다. 돝섬에는 돼지 황금돼지 조형물들이 있었는데 마침 내가 돼지띠라서 더 반가웠다. 섬이니까 바다에서 발 담그고 놀 생각을 했는데 아빠가 땡볕이라 더운 해변길 말고 나무가 울창한 숲길로 가자고 하셨다. 정상까지는 못 가고 중간에 벤치에서 쉬었는데 나무 덕분에 그늘도 많았고 바람이 시원하게 불었다. 게다가 아빠가 아이스크림도 사주셔서 행복했다.


 아이스크림을 다 먹고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갔다. 돌아가는 배가 다시 우리를 마중 나왔다. 더워서 섬 전체를 다 둘러보지 않고 섬을 떠나게 되었지만 아빠는 아쉬워하지 않으셨다. 아빠도 나와 같이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충분히 행복하셨었나보다.


-2022.7.19 창원 돝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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