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홀, 기타로 시를 쓴 아티스트

‘덜어내는 미학’의 기타리스트

by 홍천밴드

짐홀(Jim Hall, 1930–2013)은 미국의 재즈 기타리스트로, 섬세하고 지적인 연주 스타일로 현대 재즈 기타의 흐름을 바꾼 인물이다. 화려한 기교보다는 음 하나하나의 울림과 대화 같은 즉흥 연주를 중시했으며, “연주로 시를 쓴다”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깊이 있는 음악을 만들었다.


1950년대 후반, 색소폰 연주자 Jimmy Giuffre 트리오와 함께 활동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고, 1960년대에는 Sonny Rollins와의 협연으로 널리 알려졌다. Bill Evans, Paul Desmond, Art Farmer 등과도 협연하며, 감성적이면서도 세련된 기타 사운드를 들려줬다.


그의 연주는 빠르고 화려하진 않지만, 공간감과 절제된 표현, 그리고 대화하듯 이어지는 멜로디 라인이 특징이다. 이런 점 덕분에 짐 홀은 ‘기타리스트들의 기타리스트’라 불리며, 팻 매스니(Pat Metheny), 존 스코필드(John Scofield) 같은 이후 세대들에게 깊은 영향을 주었다.


빌에반스와 합주한 앨범인 Undercurrent 역시 제일 좋다. 그리고 쳇베이커, 로날드 한나 등과 같이 작업한 Concierto가 유명하다. 짐홀은 83세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다른 뮤지션과 달리 약물이나 알코올 문제는 없었고 평생 연습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며 안정된 삶을 살아 재즈계의 신사라는 칭호로 불리기도 했다고 한다.


https://youtu.be/w6t2SnKJgqg?si=2HlpJXpxRikCj38N

Undercurrnet

https://youtu.be/1DBissQmnZs?si=7Q94O76CpZGXb1aI

Concier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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