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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야기 빚는 영양사 Apr 18. 2024

레시피의 비밀

춘식이도 몰라. 남편도 몰라.


나에게는 레시피를 적어 놓는

요리수첩이 있다.


이름하야 '영양사의 요리수첩'


이건 아마 초간단 알배추 겉절이를 만들며

https://brunch.co.kr/@deuny/806


적어 놓은 레시피 인 것 같은데...


첫번에는 검정색 볼펜으로

요리계획을 세운다음


다음엔 파란색, 빨간색으로 수정해놓고


직접 레시피를 만들어 볼 땐

하늘색, 빨간색 색연필 순으로 표시해가며


레시피를 수정해간다.


 이건 무려 3~4차례정도 수정된 레시피 같다.....


그러다 보니 나중엔..

시간이 흘러흘러~~~


내가 봐도 뭐라고 썼는지 알수 없는...


사태가 발생하곤 한다.

(춘식이도 몰라, 남편도 몰라요...)


1) 요리계획 세우기. 머릿 속으로 생각한 레시피를 수첩에 적어보기


그래서 성공한 레시피는

얼른 브런치나 SNS에


콘텐츠로 만들어 놔야한다.


시간이 지나면...저 수첩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머릿 속으로 타임머신을 돌려야한다...


2) 직접 요리하면서 재료 용량 수정해나가기.
3) 머리로 생각해본 레시피 순서 수정해나가기


그래서 물 묻은 수첩은 언제나 꼬깃꼬깃...

점점 두툼해진다...


그나마 성공한 레시피라면 올릴 수나 있는데


망하면...


계속 망하면...못 올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주는....쉽니다.ㅠㅠ 실패는 핑계일뿐?ㅋㅋㅋ)


3) 식약처, 농림축산식품부 표준레시피와 칼로리 비교해보기

 

4) 내 음식 칼로리 계산하기 (*출처는 언제나 식약처 데이터 베이스~)


칼로리가 너무 높아도 탈락이다.


보여드릴 건 이것뿐...


요롷게 적어온 요리수첩 or 레시피 노트가 몇 개 있다.



옛날에 쓰던 건데...

귀엽쥬?

이건 망해서 못 올린 레시피
거의 1빠로 올렸던 건더기 듬북 애호박 된장찌개
이건 요즘에도 계속 연구중인 짜파두부 레시피 초창기 버전
영수증에 개인 정보는 없습니다.ㅋㅋㅋㅋㅋ 걱정하지마세요~


처음엔 식비까지 계산해보겠다고

영수증도 첨부했었는데...


지금은 폭등하는 물가에

다 부질 없는 짓...이 되버렸따.




보면 볼 수록 왠지모르게

뿌듯...


항상 내 레시피 도와주는 춘식이
귱둥이도 귀엽귀..
이렇게 집으니 더 귀엽긔


요리가 망해도

적어갈 레시피가 더 많기에...


힘내자!


 


박카스가 되어주는 춘식이

고마워!


내가 너를 사랑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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