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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ana Dec 21. 2023

히든 시나리오2

'전지적 독자  시점'독후 소설

이 이야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현실로 돌아온 나는 내 몰입스킬에 대해 생각을 정리해보기 시작했다. 경험으로 봤을 때는 몰입(沒入) LV4.때도 분명 스킬이 해제되며 소설 밖으로 나왔었다. 어느정도 레벨이 되어야 소설 밖으로 나오지 않는 걸까? 하기사..소설에서 아예 못 나오는 것 문제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어쩌면 나 또한 소설 속의 인물이 되어버릴지도 모르니말이다.


지금까지는 현실로 돌아오는 타이밍이 름은 좋았다치지만 앞으로도 그러리라는 보장은 없었다. 스킬 레벨이 LV4.라도 면 그나마 스킬종료 3분전에 알려주니 짧게나마 대비는 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계속 팀으로 활동하는 만큼 만약에 대비할 시간 정도는 필요한 나였다.


어쨌든 책을 다시 몰입해서 읽으면 소설 속으로 들갈 수 있으니 실로 돌아오는 것 자체는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문제는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스킬이라는 것이였. 나마 킬을 그래도 최대한 활용하려면 현실로 돌아온 지금은 소설을 다시  읽어보아야 할것이다. 나는 책을 펴서 극장던전을 들어서는 부분부터 기시작했다.


소설 속 극장던전은 지하 1층에서 옥상정원까지 총 8층 건물로 이루어져 있는 곳이였다. 공룡이 나오는 영화의 결말을 바꾸는 것을 시작으로 김독자 일행의 극장던전이 시작된다. 극장의 2층과 3층의 포스트는 모두 찢어져 있었고 4층에서 '배 부서지는 영화'의 Ending credit'을 바꾼다.


그러고보니 '극장 던전'의 지상 5층 '보상의 방'이 있었다. 역시 소설을 다시 읽어보는게 도움이 되었다. 아가면'보상의 방'에서 팀원 모두 이템을 얻을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5층 보상의 방의 아이템들은 영화의 주인공이 사용했던 장비류, 의상, 무대소품들이였다. 진짜 '성유물'은 아니지만 복제품 버전의 특색을 갖춘 A급 아이템들이였다.

하지만 그곳에 있는 아이템중 내가 아는건 김독자가 얻은 아이템들 뿐이다. 물론 가서 보고 괜찮은걸 고르는것도 방법이겠지만 팀원들에게 더 알맞고 유용한 아이템을 선택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나는 내 스킬도 확인해볼겸 팀원이 얻을 아이템을 구체적으로 상상해보기로했다. 상상력(想像力) 스킬 발현 시 그 상상이 구체적이고 상상을 말로 먼저 뱉았을 때 훨씬 효능이 좋았으므로 미리 구체적으로 생각한 뒤 말로 내뱉으면 좋을 것 같았다. 이게 잘 되기만 한다면 '도깨비 보따리'그런식으로  활용하면 될 것 같았다. 어짜피 아는 아이템도 한정적이고 그 아이템들 마져 나에게 필요할지 알 수 없으니 말이다.

'도깨비 보따리'도 더 적극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돌아가면 우선 영화에서 얻었던 '괴물의  DNA'의 영석을 '도깨비 보따리'에 올려놓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곳은 창고가 되기도 하고 운이 좋으면 비싼값에 아이템을 팔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니까.


아직 '소설 속의 나'로 익숙하지 않은지라 스킬도 '도깨비 보따리'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나였다. 이제는 제대로 써보겠다는 다짐을 하며 특히 내 상상력스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기 시작했다.


나는 남자친구와 헤어지면 그 후유증을 무마하기 위해 책을 읽곤 했었때 읽었던 책 중 '생생하게 생각하면 이루어진다' '구체적으로 상상하라'같은 내용을 담은 책을 읽었기억이 났다. 당시솔직히 '무슨 뜬 구름 잡는 소리를..'하고 생각 했었는데 다소 부정적이였던 나는 그 말이 믿어지지도 않거니와 항상 내 삶은 내 뜻데로 되어주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특히 만났던 남자들에 관한 문제가 그랬고...


하지만 소설 속에서 상상력(想像力)스킬을 쓰는건 분명 다르다. 곳에서의 상상은 '진짜'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롭게 영입할 팀원에 대해서도 생각해야봐도 좋을 것 같았다. 그도 그럴것이 '팀원찾기'시나리오 발생후 현실로 돌아오지 않았는가. 또 팀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아 마음이 불편했는데 어쩌면 현실에서 시나리오에 보탬이 될만한 일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전에 지금의 팀원들에 대해 연구해봐도 괜찮을 것 같았는데 그도 그럴 것이 그 놈의 한자를 몰라서 얼마나 착각을 했던..생각도 하고 싶지않은 한 사람이 떠올랐지만 얼른 머리를 저어버렸다. 몰입 스킬에는 어짜피 시간의 한계가 있고 현실로 돌아왔을 때 지금처럼 필요한 정보들을 수집하는데 활용하는것도 좋은방법일 듯 했다.


나는 우리 팀들의 특성과 스킬 등을 떠올리며 검색창을 열다. 제일 궁금했던 김솔의 전용특 'Rabit'. 배후성 '참전용사'와 떤관련이 있는지 예상이 되지않었던 특성. 검색창에 '참전용사 토끼'같은 비슷한 검색어로 몇번 검색 눈에 들어오는 게시물이 하나 있었다.

"아~여성 특수부대 출신 참전용사분이 계셨구나~~~"

적의 정보를 알아내기위해 적진에 위장잠입했던 그녀들..이글을 읽고 나서야 김솔의 성흔이 '정보수집'인 것도 이해가 되었다.


그 다음은 조성인에 관해 아보기위해 '곰 이야기','곰이 나오는 전래동화','곰 동화' 등 여러가지 검색어로 검색을 했다. 그러다 '곰과 맷돼지의 여행'이라는 이야기를 발견하게 되었다. 처음보는 전래동화였는데 내용을 읽어보니 조성인의 배후성이 해당 이야기기의 곰일 수도 있다는 예상이 들었다.

'어? 그렇다면?'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또 다른 주인공인 맷돼지!! 같은 설화속에서 등장하는 배후성들이 만난다면..??!!!


'전독시'에서도 그런 비슷한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데 어떤 사건에 관련되어 동조율이 높은 배후성들이 등장했을 때 벌어지는 효력다. 특히 역사적으로 관련이 있는 '위인급'성좌들이 만났을 때는 '무대화'라는 현상이 발생하며 해당 위인들이 만났던 그때로 무대 바뀌 역사 속 이야기가 실제 화신들에게 영향을 주기도 는데 물론 곰과 맷돼지는 역사적 인물은 아니니 '무대화'현상은 일어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분명히 같은 '이야기'속 성좌들인 만큼 어떤 영향이든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야기속에서 '형','동생'하고 지내던 그들의 만남은 분명 우리 팀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좋아. 우리 새로운 팀원은 '곰과 맷돼지의 여행'에 나오는 맷돼지를 배후성으로 삼은 화신이야!!!"

입으로 내뱉았을 때 스킬의 효력이 더 높아졌기 아직 현실이지만서도 일부러 소리내어 내뱉았다. 런식으로 현실에서지만 '히든 시나리오'를 같이 해내간다는 기분이 들었다.


[몰입(沒入) Lv3.이 발현됩니다.]

[지나친 몰입으로 인해 몰입(沒入)스킬이 최대로 활성됩니다.


소설들어가 있었을때..온전히 상황몰입해있는 순간 저런 메세지가 뜬적이 있었다. 실에 있는 지금은  소설 속에 다시 들어갔을  때를 각하며 생하게 떠올리고있었는스킬이 최대로 활성화 되었다.


[몰입(沒入) Lv3. 스킬의 '접입가경[漸入佳境]'효력이 발현됩니다.]


그렇게 다시 나는 소설 속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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