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사랑의 민낯

by 루나



누군가와 함께 밤새 시간을 보내고 다음날 함께 눈을 뜨는 것.


사랑의 민낯.


밤 빛과 술기와 상상이 날아간 아침의 태양 아래 피할 곳 없는 알몸. 내 심장까지 볼 수 있을까.






연애할 때

어쩌면 때론 저항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렬히 열망하는 감정과 그것을 소유하고자 하는 집착이 들 때.

어쩌면

정말 어쩌면 우리는 저항하지 말고 그것을 쫓아가야 하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것을 운명이라고 말하는지 모른다.




keyword
이전 18화빵 냄새나는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