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와 함께 밤새 시간을 보내고 다음날 함께 눈을 뜨는 것.
사랑의 민낯.
밤 빛과 술기와 상상이 날아간 아침의 태양 아래 피할 곳 없는 알몸. 내 심장까지 볼 수 있을까.
연애할 때
어쩌면 때론 저항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렬히 열망하는 감정과 그것을 소유하고자 하는 집착이 들 때.
어쩌면
정말 어쩌면 우리는 저항하지 말고 그것을 쫓아가야 하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것을 운명이라고 말하는지 모른다.
상상으로 현실을 빚는 여자, 루나. 캐나다 시골에서 글과 집밥으로 마음을 나누는 한국 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