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시시한 사랑 이야기)
2006년의 끝자락,
제이를 만나기 전,
필리핀에서 나는 일본계의 한 호텔의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일본인 남자, K를 만나고 있었다.
물론, 일본 남자들 모두가 다 조용하진 않을 테지만
이 남잔 정말 답답하도록 조용했다.
"네 이야기 좀 해 봐. 아무거나."
그럼 남자는
"난 네가 말하는 걸 보고 있는 게 좋아."라고 했다.
말이 통하지 않는 남자와 오래갈 리는 없었다.
그 사람도, 나도 서로가 정말 너무 좋아서 만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나는 '서로가 서로만 만난다는 정도의 예의'를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하루는
나와 만날 약속을 깨고 자신의 일본 동성 친구들과 '그룹의 생판 모르는 여자들'과 여행을 떠난 것을 알게 되어 따지는 나에게
그가 조용하게 되물었다.
"나한테 뭘 기대한 거야?"
나는 그를 다시는 보지 않았다.
아이러니.
제이와의 관계가 조금 심각해지기 전,
유치하게 '우리의 관계가 무엇입니까?'라고 묻고 싶진 않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해 두고 싶어 말했다.
I was asking, Exclusiveness.
하지만 나에게 당당하게 자신은 싱글이라고 말한 제이에겐
사실 당시,
연애, 동거 2년 차의, 그것도 자신이 여행 간 필리핀이 모국인인
교포 여자친구 A가 있었다.
Living in his house, waiting for him to come back from his trip.
Though I believe that everything had to happen, in order for us to be worked the way it did for us, but I still couldn't help myself to feel somewhat shame, shame that I had to engaged in breaking someone else's precious relationship.
So much for asking
'EXCLUSIVENESS, damn it.'
I felt in love with him,
thinking he was single, available, morally honest.
나에게,
그때 사랑은 그랬다.
그 전에 살던 채어링 크로스라는 작은 동네의 집, 뒷마당은 꽤 넓었고
우리는 날씨가 허락하는 한, 태울 장작이 있는 한 최대한 자주 캠프 파이어를 했다.
아주 늦은 밤이면 차 한 대 지나가지 않는데
아무리 그래도 사람 사는 집에 그렇게 큰 불을 지펴도 되나 싶을 정도로 큰 장작불을 태우고 앉아 그 곁에서 맥주를 마시고 와인을 마시는데
기분 좋게 취해 불을 한 없이 보고 있노라면,
장작이 탁, 타다닥, 탁, 탁, 타다닥, 탁, 탁 튀기면서
불의 중앙은 선명한 오렌지, 번지는 끝자락엔 노란색,
불의 시점은 피같이 붉은 빨간색으로 타는데
그게,
그때의 사랑 같다.
불.
심장이 까맣게 타 들어갈 정도의 열렬함으로
내가 타 죽는대도 이 사람 과라면
좋아,
죽겠어, 하는 심정.
Have you ever felt that way to someone?
어릴 때 난 종종 이렇게 소원을 빌었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사랑하게 해 주세요!'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은 좋았지만 늘 이루어지지 않을 까 봐 고백하지 않은 날들이 많았고,
무작정 나 좋다고 달려드는 사람에게는 미안한 마음에도 사랑을 주지 않았다.
사랑하지 않는 게 나은 사람을 참을 수 없이 사랑했고
사랑해주었으면 좋았을 법한 사람들에게는 한없이 냉정하게 굴었다.
외로운 건 싫었으면서
누군가에게 온전히 다 곁을 내 주진 않았다.
I was just too,
complicated.
근데
그랬던 내가 누군가에게 안착했고,
and he loves me back
it seems..
나는 그 사람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받아
it looks like....
everything went
Happily ever after..
And my dream to be loved,
finally came true.
9년.
결혼, 아이들.
이 사람,
사랑은 하지만,
그때의 그 불 같은 열정과 절절함은 이제 없다.
그렇다고 사랑이 식은 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 자리에, 편안한 안정감과 동지 감,
mutual respect,
respect as my kid's dad sort of things..
같은 것들이 사랑과 동시에 존재한다.
가끔
미치게 만들고,
심장을 바짝 조이게 만드는 어린 사랑을 다시 느껴보고도 싶지만
그런 감정을 지금 느끼지 않는다고 해서 조바심이 나는 것도 아니다.
Well.....
It's hard to describe where excatly I am at, with this
because I'm still
in it,
and I know it is still
going,
somewhere,
you know?
But
I think,
And we shouldn't need to worry about love not being the prettiest all the time.
All aspect of love is still,
because it's still,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