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꽃비>

늦은 밤 시 한 편

by 찬란한 기쁨주의자

별빛이 내리고

꽃비가 내리고

그대가 내려온다


순수의 이불이

차디찬 추악을 덮을 때는


내려오고

내려와야 한다


내려앉은 삶은 복이 있나니

그 속에 움틀 생명이

그대를 노래하리라


그 노래

요르단 강을 따라

사해에 닿고도

죽지 않고 살아 흘러가리라


기어이 바다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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