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시 한 편
별빛이 내리고
꽃비가 내리고
그대가 내려온다
순수의 이불이
차디찬 추악을 덮을 때는
내려오고
또
내려와야 한다
내려앉은 삶은 복이 있나니
그 속에 움틀 생명이
그대를 노래하리라
그 노래
요르단 강을 따라
사해에 닿고도
죽지 않고 살아 흘러가리라
기어이 바다 되리라
/
김은지_시 쓰는 공간/커뮤니티 기획자입니다. 시와 글과 그대가 좋습니다. 일은 즐거운 놀이이고, 쉼은 창조된 모든 것들을 충분히 느끼고 경탄할 수 있는 예술의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