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하얀 악몽>

청평 조정천에 누워

by 찬란한 기쁨주의자

나를 생각하는 일이

구름 위를 나는 기분 같다던

그 말이


그대가 내게 한

가장 잔인한 다정함이었음을

이제야 깨닫게 되는 오늘


눈썹 위를 떠나지 않고

결국엔

형태 없이 흩어져 내릴 저것 아래


하얀 악몽을 꿉니다

잡히지 않고 떠다니다 흩어졌던

부유의 마음


나는 여전히

그 그늘 아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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