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 조정천에 누워
나를 생각하는 일이
구름 위를 나는 기분 같다던
그 말이
그대가 내게 한
가장 잔인한 다정함이었음을
이제야 깨닫게 되는 오늘
눈썹 위를 떠나지 않고
결국엔
형태 없이 흩어져 내릴 저것 아래
하얀 악몽을 꿉니다
잡히지 않고 떠다니다 흩어졌던
부유의 마음
나는 여전히
그 그늘 아래서
김은지_시 쓰는 공간/커뮤니티 기획자입니다. 시와 글과 그대가 좋습니다. 일은 즐거운 놀이이고, 쉼은 창조된 모든 것들을 충분히 느끼고 경탄할 수 있는 예술의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