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1992년부터 본격적으로 on-line 커뮤니케이션의 시대가 도래하지 않았나 싶다.
PC통신 하이텔, 천리안, 그리고 싸이월드.
인터넷이 시작되면서 네이버, 다음, 블로그, 밴드, 다음 카페, 온라인 게임, 아프리카 TV
스마트폰이 탄생하면서 카톡, 인스타, 페이스북, 카카오 스토리, 브런치 스토리
그리고 유튜브와 틱톡
이젠 챗 GTP 생성형 AI까지.
세상이 정신없이 바뀐다.
커뮤니케이션이 변하는 흐름만 잘 관찰해도 돈을 벌지 않을까 싶다. 나는 모든 커뮤니케니션에 관심이 많다. 소싯적에는 "설득커뮤니케이션"이라는 과목도 재밌게 공부했다. 30년 넘게 온라인으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았는데 이 온라인이라는 것이 참 묘하다.
신기루 같은 면이 있다. 바로 옆에 있는 거 같은데 볼 수 없고, 아득히 멀리 있는 거 같은데 바로 옆에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어느 때는 아무짝에 쓸모없는 것 같기도 하고 어느 때는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내 이야기를 들어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유튜브라는 것이 나올지 누가 알았겠나.
오락실에서 동전 넣고 오락하는 시대는 다시 오지 않는다. 그 시대에 할 수 있는 가장 나쁜 짓은 테니스 줄로 오락기 동전 입구를 쑤셔서 공짜로 오락을 하는 것이었다. 지금은 어떤까? 악성 댓글로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텔레그램방에서는 아동 성착취를 하고, 스마트 폰으로는 청소년도 마약을 쉽게 구할 수 있다. 온라인 도박은 말할 것도 없다.
그때는 오락실 주인아저씨에게 멱살 한 번 잡히면 끝이었지만 지금은 온라인으로 죽고 사는 시대가 되었다.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못된 짓이 너무 많다. 어른들은 어떤가? 자판 몇 번만 두들기면 성매매를 할 수 있다. 마음만 먹으면 오늘 당장 바람피울 수 있다.
다시 돌도끼 시대로 돌아가서 물고기를 잡으며 살 수는 없다. 드론으로 전쟁을 하고, AI가 소설을 써주고 애니메이션도 AI가 만들어 준다. 자동차가 하늘을 날아다닌다. 논문, 자기소개서 대신 써주며 돈 버는 사람들은 다 망할 지경이다.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은 어디까지 발전할 것인가?
이제 그만 좋아져도 될 것 같은데 말이다.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은 게 아닌가 싶다.
결론:
냉혹해지는 온라인의 세상에서 따뜻하게 살고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겠다.
아울러 부족한 글을 읽어주시는 작가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