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설치하기
필요한 설비들이 들어왔으니 가스 공사를 해야 한다. 가스 공사는 [도시가스 보증 보험 가입 → 가스 배관 설치 → 가스 안전 검사]의 순으로 이루어진다.
일단 도시가스 보증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보증 보험은 도시가스 사용자가 계약기간 내에 사용한 가스 요금을 체납했을 경우 가스회사가 입은 손해를 부담하는 보험이며, 금액은 대략 80,000원 정도 한다. 가스 보증 보험은 서울보증보험과 같은 보증 보험사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가입을 하면 된다.
가스 배관 설치의 경우 전문 업체를 통해 진행해야 한다. 여기서 가스 설치비가 발생하게 되는데, 주방에 설치한 화구의 가스 용량에 따라 그 가격이 달라지게 된다. 내 화구는 총 가스 사용량이 6만 kcal을 초과했기 때문에 비용이 약 130만 원 정도가 들었다. 그럼 아래 사진과 같이 업체에서 가스 배관을 화구에 연결 및 설치해준다.
근데 여기서 굉장히 큰 실수를 하나 했다. 위 사진을 보면 알다시피 화구 옆에 가스 배관이 들어오는 공간이 있다. 대략 아래 사진과 같은 정도의 공간이 필요한데, 나는 이 부분을 전혀 알지 못했다. 그래서 도면을 그릴 때도 그랬지만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화구와 선반을 딱 붙는 사이즈로 제작 & 설치했다...
결국 가스 배관 설치를 위해 선반을 들어낼 수밖에 없었다. 다른 분들도 혹시나 가스를 설치할 일이 있다면 꼭! 화구 옆에 가스 배관이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을 고려하길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돈과 시간을 엄청나게 낭비하는 결과가 찾아올 것이다.
가스 공사가 완료되면 가스 안전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가스 안전 검사는 가스가 세는 곳은 없는지, 잘 설치가 되었는지 등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이 안전 검사를 통과해야 비로소 가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 부분은 크게 어렵거나 고민해야 하는 부분은 아니다. 그냥 안전 검사를 해주시는 분이 와서 전체적인 검사만 하고 가시게 된다.
자 기본적인 설비 준비는 모두 끝났다. 이제 실제 영업을 위해 배달 플랫폼에 등록하고 식자재 초도 물량을 구매하고 용기를 선택하는 등의 일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