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gonna Feb 16. 2020

#83. 시간이 필요한 일들도 있으니까

의욕과 열정만으로 모든 게 해결되지 않더라도.

생전 처음 봤을 맛난 간식과 장난감에도 쉽게 마음 열어 주지 않던 네가
함께 밥을 먹고
일상을 함께 보내며
서로의 삶의 일부가 되었을 때
비로소 특별한 노력 없이도 내게 곁을 내어주었던 순간처럼.

아무리 노력하고 애를 써도 뭔가  풀리지 않을 ,

무얼 잘못했을까 뭐가 부족했을까  번을 곱씹어봐도 해결되지 않을 ,

 때는 어쩌면 그냥 시간이 필요했던 걸지도 모른다.


때때로 어떤 일은 시간이  필요하기도 하고,

적당한 시기가 아니어서 어긋나기도 한다.

누군가의 모자람이 때문이 아니라, 그저 그래서 이기도 하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