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카밀리언 Oct 12. 2023

가을 새벽

나뭇잎 바스락거리는 소리 사이로

고요한 기교 속에서 아침이 

그 졸린 눈을 붉게 물들일 즈음.,     


한때 실루엣이었던 

나무들이 그늘에서 나오고

꽃들도, 

새벽에 칠해진 꽃잎을 펼칠 즈음.,     


아삭아삭한 공기, 입에 물리는 한기가

나를 포옹하는 느낌이 좋아.     


가을이 좋아.

이전 06화 글쓰기 어려워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