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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종규 Sep 04. 2024

글의 감옥

벌써 수요일이다. 발행한 지 얼마나 되었다고 또 발행해야 하나. 월/수/금 연재를 괜히 하기로 했나. 벌써 후회가 밀려온다. 저번에 100일 글쓰기는 어떻게 한 건지, 지나고 나니 신기할 따름이다.


소설문장실습 합평작을 오늘까지 제출해야 한다. 그런데 아직도 제대로 쓰지를 못했다. 방법이 없어서 일단은 내일 오후까지는 제출한다고 카페에 글을 올리긴 했는데, 정녕 가능하기나 할는지 모르겠다. 나와 같은 날 합평하기로 한 다른 합평작을 읽어보니 완벽하진 않지만 다들 꽤 고심해서 쓴 흔적이 보였다. 내 글과는 수준이 달랐다. 어떻게든 내일까지는 합평작을 완성을 하긴 할텐데, 너무 비교될까 봐 벌써 머리가 아프다.


게다가 이번 주부터 글감옥이 시작했다. 앞으로 10월이 끝날 때까지 매주 글 한 편씩 제출해야 한다. 아이고, 이제 와서 되돌릴 수도 없고. 미치겠네. 정말 글의 감옥에 갇힌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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