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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항아리

예술인

by 김규철 Feb 17. 2025

예술인은 고독한 직업이라고 한다. 그러나 현장에서 바라본 모습은 열정이 넘쳐흘렀다,  도자기를 굽기 위한   온도 1300°도를 맞추기 위해 아침부터 기온이 내려가는 저녁까지 망댕이 가마 앞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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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댕이가 마
우리나라 특유의 칸 가마로서 망댕이 가마라 불린다. 가마는 흙벽돌로 만들어지는데 망댕이는 길이 20~25cm 굵기라고 한다. 외형은 봉통(아궁이) 요리칸부터(첫째 칸) 끝목에 이르기까지 둥글게 경사로 이루어진 형태이다,

차가운 바람이 손과 귀를 얼렸지만 가마의 뜨거운 열기를 보니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았다. 도예가는 오직 눈을 통해 불을 확인하고 나무를 넣고 반복되는 작업을 이어가며 서서히 열기가 오르면 틈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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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가만 장작 타는 소리에 눈을 감고 들어보니 마음을 평온하게 해 주었다, 불길은 알 수 없는 느낌을 주며 숙연하게 만들었다. 어둠이 짙어질수록 더 빨갛게 달아오르는 불은 따뜻하지만 뜨거웠다. 도예가의 손길이 들어간 달항아리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궁금해지는 순간도 바쁘게 움직이셨다.  인고의 시간을 거쳐 수많은 노력에 의해  예술이 피어나는 모습에 존경의 박수를 보내어본다.  잠시 항아리를 구경할 수 있는 시간 달이 차오른 것처럼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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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경험을 하기 전 까지는 그릇가게에 가서 완성된 작품을 보기만 했는데 손끝으로 작품을  만들어내는 현장은  아무나 볼 수 없다. 그래서 오늘이 소중하고 더 힘내어 살아가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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