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돈을 많이 버는 것도, 똑똑해지는 것도, 명예를 얻는 것도 아닌 것 같아요.
사람이 사람에 대해 안다는 것이 가장 어려운 것 같습니다.
특히 이건 나이가 들수록 더욱 어려워짐을 절실히 느끼고 있어요.
있는 그대로를 보는 능력이 점점 퇴화하는 것 같다고나 할까요.
어린 시절에 세상을 바라보던 시선의 순수함을 잃어가는거죠.
사람이 한 사람을 이해하고 왜곡없이 받아들이는 일이
나이가 들수록 어려운 일이 되버렸습니다.
제 자신을 바라보는 것조차 말이죠.
생각해보면 참 슬픈 일인 것 같습니다.
어릴 땐 우린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고 될 수 있을 것만 같았는데
어른이 될수록 내 자신의 한계를 자꾸만 축소시키게 되요.
나서길 주저하고 남과 비교하며 쭈뼛거리는 삶을 이어가곤 합니다.
보이는 것들에 집착해서 자꾸만 무언가를 스스로에게 덧붙이려 하고
모든걸 잘해내야 한다는 마음의 짐으로 스스로를 옭아매고 있진 않나요.
그 힘든 마음 덜어내도 괜찮아요.
완벽하지 않은 나라도 괜찮습니다.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 당신이니까.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당신,
당신이 지금보다 더 행복해지길 바래요.
*글/캘리 와이(채채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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